작년 겨울 개집 옆에서 죽어 있던 여우.
겨울에 먹이가 부족하자 산에서 내려와 개밥을 뺏어먹다 개집안에 잠복해 있던 개한테 물려서 사망한 모습.
올 여름 강원도 모타드 투어중 발견한 새끼 고라니.
몸이 굳지 않을걸로 보아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지만 한여름의 날씨라 그런지,
벌써 배에 가스가 차 오르고 파리가 꼬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작년 겨울 뒷산에서 발견한 고라니 시체.
몸을 아무리 뒤져봐도 총상이나 상처 하나 없는데 왜 죽었는지 의문이다.
확대한 고라니의 털 모습이다. 고라니의 털은 마치 나이롱 빗자루처럼 꼬불꼬불하게 촘촘히 얽혀 있어
털 밀도가 매우높다. 털이 워낙에 두껍고 촘촘해서 손으로 만져보면 북극에서라도 살수 있을것 같다.
역시 작년 겨울 뒷산에서 발견한 너구리 시체. 이녀석도 상처하나 없이 죽어 있다.
만져보니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는걸로 봐서 굶어 죽은것 같지도 않은데 참 미스테리하다.
올 여름 모타드 산행중 발견한 뱀의 사냥하는 모습.
자기 몸의 서너배는 되 보이는 개구리를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먹이가 너무 컷는지 얼마후 포기하고 제 갈 길을 갔다.
유혈목이는 독이 없는 뱀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 듀벨로이드라는 강력한 독을 가진 맹독사다.
다만 독니의 크기가 매우 작아 위협이 되기 힘들 뿐이다. 얼마후 개구리리는 움직임을 멈추고 시체가 되었다.
올 여름 뒷산에서 발견한 개 시체.
거의 송아지만한 초대형 견종이였다.
왜 이런 개가 뒷산에 죽어있는지 모르겠다. 고라니 너구리와 같이 이녀석도 상처하나 없는걸로 봐서 뒷산에 무슨
괴물이라도 살고 있는건가?
눈을 뜨고 죽어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