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25년전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일인데요.
그당시에는 동네어귀에서 놀고 있거나 아니면 어른들의 심부름을 하거나 하면 무슨 이유였는지
아저씨들이 어린이들에게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을 묻거나 집업을 묻는 일이 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지역주의에 피폐해진 단면이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91년도 국민학교 5학년 유일하게 남자 담임이였는데 귀동냥으로 들어본바로는 중학교 선생을 하다 잘못을 했는지
국민학교로 전근을 왔다고 합니다.
근데 이 담임이 지금도 생각하면 굉장히 하드하게 아이들을 훈육(?) 시켰다고나 할까요?
학기초 개별면담을 통해 부모의 고향과 직업을 물었었고 그러다보니 아이들마다 편애가 심했었습니다.
숙제를 안하거나 문제를 못풀면 가차없이 뭉둥이도 없이 바로 따귀를 날리는 일이 흔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죠.
그러다보니 남자여자 할것없이 울고불고 날리나고 근데 더 신기한건 애들이 부모한테 얘기를 안했다는것.
그리고 또한 성적순으로 남녀 짝을 뽑아 앉히기도 했었죠.
그 선생 밑에서 1년을 보내니 6학년 선생님은 완젼 천사 그자체.....
지금이야 매를 가지고 다니는 선생들 보기 힘들겠죠. 가지고 다니면 뭐합니까? 써먹지도 못하는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