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이 있어서 교재중인 여자친구에게 학원비 27만원, 방세 10만원을 한달에 한 번씩 주고 있습니다.
데이트 비용, 주유비, 식대 그런 부분도 모두 제가 비용을 지불하며 여자친구 돈을 아껴주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는 며칠 후에 큰 일이 있어서 200만원을 써야하니 도와줄 수 있냐고 묻더군요.그 이유는 차마 공개적으로 쓰기는 뭐해서 밝히지는 않습니다.
자주 다투고 그래서 헤어지는 게 불안해서 그 때는 그러겠다고 했지만,막상 그 돈을 달라는 여자친구 앞에서는, 그때는 너와 헤어지는 게 불안해서 그러겠다고 대답했지만,지금의 그 돈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헤어질 수도 있고 한데, 건네기에는 지나치게 앞서가는 면이 있지 않냐는 관점으로 사정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미 200만 원보다 큰 자기 여윳돈이 있으면서도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200만원 이야기가 나오기 이전에는 ,. 자신이 소유한 큰 여윳돈에 대해서 '제게 부탁한 200만원'을 위해 쓰려고 모아둔 거라고 말하기까지 했었는데 말이죠.그런데 자신의 돈은 쓰지 않고 제 돈에 기대려고만 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걸로 많이 힘들어질 거라면서 헤어지자고 하네요. 제가 잘못한 건,처음에 주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못 주겠다고 그 사정을 이야기 한 것이고,
여자친구는 그걸로 헤어지겠다고 합니다.
서로 피임도 하지 않고 잠자리도 하고 아기도 낳을 생각이었다는 여자가 제게 이런 태도로 돈을 요구하는데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요...?
호구는 자기가 호구인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