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푸켓 patong 지역 여행기

pian 작성일 16.04.28 00:03:55
댓글 5조회 3,832추천 4

여행기라기 보다는 경험담.

 

태국 사람들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얘네들이 건망증이라고 하나.. 엄청 일을 대충 하더군요. 있었던 일 써봅니다.

편하게 음습체.

 

1일.

첫날 돌아다니다가 나름 있어보이는 식당에서 식사를함. ( 상호 : Mr. Good's Seafood)

안이 넓고 에어콘 나와서 들어갔음. 

음식먹다가 맥주를 시킴.

한창 잡담 하는데 맥주가 안나옴; 

주문 받은애 다시 불러서

 

나 : No beer no beer

상대 : No beer ?!?!

 

하더니 어디론가 감

 

맥주를 수입해 오나 한참 또 잡담하는데 진짜 안나옴

 

다시 아까 걔 찾아서

 

나 : No beer no beer

상대 : ( 탁자 슥 보고 어디론가 감 )

 

.....썅.. 그냥 다 엎고 나올까 하면서 잡담 하는데 아무도 냉장고에 안감.. 와 진짜; 음식이 약간 비려서 시켰는데 음식은 다 먹고, 다 식고;;

 

식당 나갈려는 차에 냉장고에서 꺼내줌 ㅠㅠ

배도 부르고 안주도 없는데 무슨;이게...

 

2.일차 .는 그냥 넘어가고

 

3 일차 . 

 

낚시를 갔음. 

낚시 하고 돌아오는 길에 바나나 보트 태워주겠다고 선장이 말함.

점심 먹고도 선장이 또 바나나 보트 있으니 태워주겠다고 말함.

근데 돌아오는길에 안함. 해달라고 했는데도 그냥 안함;

까먹은건지 귀찬은건지.. 하이튼 3일차는 이게 메인이 아니라

 

-저녁

-호텔 식당.

음식 먹다가 목도 마르고 음식이 비려서 망고주스랑 mixed fruit 시켰음

.... 한참 동안 안나옴; 

호텔이라 주문 받은애도 찾기 힘듬;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나름 나이들고 경력 많은 애가 있길래

나 주문 했는데 아직 안나온다 하니간 

갸우뚱...

 

그렇게 실랑이 하다가 내 주문 받은애 옴. 

둘이서 타이말로 막 하다가

 

나이든 호텔직원 : ( 젊은 애 한테 ) Now you can make it 

뭐라?.. 그럼 지금까지 내 주문은 일부러 개무시한건가; ㅅㅂ;

 

하이튼 그렇게 만들더니

만든게 파인애플 주스랑 수박 주스임. -_-;

.....


4일차

-저녁

-식당 ( 상호 까먹음 ) 

근데 메뉴에 내가 시킨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좀 긴 메뉴라고 적혀 있음. 

 

어쨌든 기다렸고 먼저 나온 와이프 음식 같이 먹고 잡담하는데 내꺼는 안나옴.

얘네들 100퍼 까먹었다 하면서 영수증 확인해봄. 

 

영수증에는 적혀있음; -_-;. 

이거 안나왔다고 하니깐 

주방에서 만드는걸 까먹었다고 함; 

 

그냥 안먹고 나옴 ;

 

5일차.

-호텔 조식

테이블 위에 놓인 커피용 우유잔에 우유가 없었음.

한명 불러서 우유좀 달라고 했음.

내가 앉은 테이블이랑 커피관련 물품 놓는 직원용 찬장이랑 진짜 2 발자국 거리

- 왜 내가 직접 안가져왔냐고 한다면 그 찬장 자체가 뭔가 직원용 처럼 생기고 직원이 거기 기대 서있었음; 

우유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니 어디론가 사라짐.

안옴;

3일차에 그 나이 많은 사람 지나가길래 우유 달라고 하니.. 그 찬장에 있는 여러 주전자 중 하나 딱 들더니 따라주고 감.

 

-저녁

-식당. (상호  Pan Yaah)

그냥 메뉴 가장 앞에 있는 코스를 시켰음. 뭐 아는게 없으니...

농담삼아서 우리 코스 메뉴 사진 찍어 놔야 하는거 아닌가. 얘네들 백퍼 까먹는다고 낄낄 거렸는데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가장 마지막 코스가 디저트인데, 밥 다먹고 잡담하다가 아 디저트 땡긴다 이러고 있는데

퍼뜩 지나가는 코스메뉴에 디저트 포함이던데? 하고 확인해보니 얘네들까먹었다고 함;

 

....

 

6일차.

오늘은 여행 막날임^^

힘센 아침 만약 내게 물으면 확인 주문을 꼼꼼히

 

-점심

-식당 (상호 Zen , Central festival shopping center)

 

막판이니 돈도 많이 남았다 비싸보이는 일식집 감. 

근데 싸구려 호주 스시 트레인 가격대인건 비밀

 

어쩌다보니 3시 30분쯤 들어가서 점심도 저녁도 아닌 시간대라 손님이 없음

나까지 3팀

 

근데 얘네들 다른 테이블 가야할 주문을 던져놓고 감.

배고파서 젓가락 폭격 하려는 순간.. 일행중 한명이 의문을 제기함.

- ' 이거 누가 시킴?'

역시나 다른 테이블 주문이 잘못온거... 도대체 ..... 고작 3팀이 밥먹는데?

 

 

어쨌든 밥 다먹고 영수증 뽑아서 하나하나 메뉴랑 꼼꼼히 대조해보고 돈 내고 나왔음

 

디저트로 커피 도너츠 빨면서 영수증 보고 있는데...ㅎ ㅓㄹ.

배고파서 주문을 추가로 하나 더 했는데 얘네들이 내 마지막 주문을 영수증에 추가 하는거 까먹음 -_-;

이럴줄 알았으면 최고급 사시미 하나 더 시킬껄...

 

....

 

 

-마사지

태국 마사지가 좀 특이했음. 옷을 다 벗고 얘네가 주는 망사속옷만 입고 진행하는데

직원이 나한테 옷 다 벗으라 해놓고 망사속옷을 주는걸 깜빡함.

ㅠㅠ

 

....

 

 

pian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