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서울 대학 앞에서 혼밥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아저씨는 입맛이 초딩이라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제육볶음을 해주는데를 찾아 들어갔음
메인 도로의 식당들은 중국쪽 메뉴가 점령했더라구요
하이튼 가보니깐 포터 타고온 한 60대 아저씨 한명이 제육을 흡입하다 계산하고 나갔고
나도 하나 시켜서 먹고 있는데
대학생이 한명이 들어옴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한참 메뉴를 보고 있는데
주인아저씨가 그 학생에게 물어봄
주인 : 뭐드실래요?
학생 : 제육볶음 주세요.
나 : (제육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음식이다.. ㅋㅋ)
하고 있는데
학생 : 근데 여기 주문은 어떻게 해요?
주인 : 제육 드신다고 한거 아니에요?
학생 : 아.. 주문이 들어간거에요?
…
오호.. 키오스크가 없어서 버벅대는건가..
그런다음 다먹고 내가 계산하러 갔는데, 주인아저씨가 그 학생 주문 요리하느라 좀 늦게 카운터에 옴
내가 한참 서있으니깐, 학생이 내 뒤로 오더니..
학생 : 여기 계산은 어떻게 하죠?
ㅋㅋㅋ…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키오스크 세대라서
이제는 구두로 주문하는게 어색해 하는 세대가 나오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