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멍때리기 대회

세휘롯 작성일 16.05.22 1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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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하자'는 콘셉으로 개최하는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멍 때리기'에 목적 지향적 가치를 부여한 이색 퍼포먼스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니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우승자가 되며 대회 우승자에겐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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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은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이색적인 규칙을 적용해 진행한다. 대회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빨강, 노랑, 검정색의 카드로 간단한 의사표현이 가능하다. 졸리면 빨강, 목마르면 노랑, 더우면 검정카드를 흔들면 진행요원이 각각 마사지,갈증해소를 위한 물 제공, 더위를 식혀줄 부채질 등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회 틈틈이 심박측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회 순서는 개회식, 멍 때리기 체조, 심박수 체크, 참가선수 시민투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듯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대회 전 과정을 관람하고, 시민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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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방법은 참가선수 전원의 심박수와 시민투표를 합산해, 최종 1.2.3등을 선정하고 트로피를 받게 된다. 참가선수들 모두에게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인증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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