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결혼하고픈 노총각의 일기 - 1 -

노력매니앙 작성일 16.07.05 11: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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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39살.

마음은 젊은데 주위에서는 어서 결혼하라고 난리도 아니다.
나름 외국계열 회사에서 10년차 차장으로 연봉도 같은 나이때에 비해 높아서
올해 자가집도 매매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태였다.


문제는 몸이 많이 망가졌다는 것?
키도 165cm에 치킨맥주로 인해 배가 많이 나온거 빼고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간다. 100kg?정도 ...

회사에서 몇 번 젊은 인턴 여직원에게 작업을 걸어보았지만 나이차가 나서 그런지
잘 안된다.

후우~

나 정도 만나면 편안하게 연애하고 결혼해서 편할텐데 젊은 것들이 콧대만 높아서 문제다.

요즘 새로 들어온 인턴 여직원이 나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24살에 이제 갓 대학 졸업한 탱글탱글한 여직원이다.


쫘 달라붙는 블라우스가 너무 잘어울리는 진짜 내가 원하는 이상형이다.
저런 여자라면 나의 신부감으로 100% 만족한다.

인턴과 친해지기 위해 그녀의 자리에 몰래 커피우유를 몰래 갔다 놓는다.

후후후.

연애비법 책에 나와있는 연애비법 중에 하나다.

아침마다 커피우유를 발견하고 주위를 둘러보는 인턴직원을 몰래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궁금하겠지?

다음 연애비책대로 행동했다.

그녀와 싸워라? 싸우고 난 후 화해를 하면서 둘만의 자리를 가지면 오히려 더 호감을 갖는다는 연애비책이었다.

호오라~

책에 나온대로 나는 인턴에게 무리한 업무를 주고 압박을 주기 시작했다.

인턴은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고 나는 기름난 집에 불을 붙이기 위해 아주 살짝 갈구기를 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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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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