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짜리가 화장실에서 조그만 신음 소리라도 낼때면 얼마나 때렸을까 ...
젖어버린 얼음장 매트 한장으로 한겨울을 보내고 ..
하루에 몇번씩 악마들이 소변 보러 가노라면 눈치보는 원영이 얼굴이 선하구나 ....
하루 단 한번 차디찬 바닦에 밥그릇 내놓으면 세상에서 가장 기쁘게 받았겠지 ..
그 기쁜 표정조차 얄미워 왁스를 부어 대는구나 ..
원영아 어른으로써 미안하구나 ..
삼촌이 대신 너의 고통을 받았으면 달게 받겠구나 ..
원영아.. 부러진 갈비뼈로 .. 해어져버린 뜨거운 화상으로 .. 이 생을 기억하게 한 죄 꼭 받게하마 ..
미안하다.
원영이를 꼭 기억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