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담임 만나면 ‘환호’… 6년간 女교사가 맡기 일쑤
초등교사, 최악의 性比 불균형]젊은 男교사 학교마다 한두 명꼴
6학년 담임-체육활동 등 도맡아 “업무 힘들다” 사립학교로 이직도
“사춘기 아이들 심리 더 잘 이해”
학부모들은 남성 담임교사 선호… 교단 성비 맞출 근본대책 절실
남교사 힘든 업무에 외로워
서울에서 근무하는 30대 남교사 김모 씨는 “한 학교 전체 교사가 50명이라고 하면 젊은 남자 초등교사는 아예 없거나 많아야 한두 명 수준”이라며 “젊은 남교사이기 때문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받지만 동시에 힘든 업무가 몰리고 외로움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젊은 남교사들은 남들이 꺼리는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업무가 △6학년 담임 △체육 관련 업무 △보이스카우트 등이다.
일부 젊은 초등 남교사들은 업무 과다와 심리적 위축을 호소하며 사립학교 이직을 고민하기도 한다. 한 남교사는 “공립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연봉이 높고 처우가 좋은 사립으로 이동하는 남교사가 적지 않다”라며 “사립학교들 역시 남교사를 선호하는 데다 남자 동료와 같이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남교사 머슴 생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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