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서울 남자 그리고 여자

데끼라 작성일 16.07.28 13: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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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출한 '햄릿(1948)'이 개봉 중인 극장 앞을 트렌치코트를 입은 두 남녀가 지나가고 있다. 그들이 아는 사이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들이 우리가 '1955년 서울의 사진'에서 기대하는 가난과 고통과 슬픔의 광경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 당신을 놀라게 할 수도 있다.

 

어떤 시대에도 사람들은 자신을 단장했다. 한국전쟁 직후의 서울 사람들 역시 그저 삶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바깥으로 멋과 품위를 드러내려 애썼을 것이다. 바로 '햄릿' 상영관 앞을 지나치는 이 서울 남녀처럼 말이다.

 

이 사진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영국군 엔지니어로 일하던 마이클 킹이 촬영한 사진 중 하나다. 그의 손자가 발굴한 이 사진들은 현재 사진작가 조너던 가젤리(Jonathan Gazeley)가 운영하는 '메모리즈 오브 코리아'라는 웹사이트에 잘 정리되어 있다.

 

출처:http://www.huffingtonpost.kr/

 

저 남자가 헌팅하는걸까요???

 

선남선녀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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