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vs 전 여친 A씨, 김현중 '일부 승소'로 소송 종지부 

배우 김현중과 그의 전여자친구 A씨의 소송이 1년 4개월만에 김현중의 일부 승소로 끝났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두 사람의 16억대 손해배상소송 최고 선고 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에게 1억원 및 이에 대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 원고의 본소 청구 및 피고의 나머지 반소 청구는 모두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현중의 손을 들어준 이유로 "A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하는 4차 임신 사실은 확인할 근거가 없다"며 "그에 앞선 3차 임신 당시 B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던 것은 기록으로 확인되나 같은 병원인데도 4차 임신 및 중절에 관한 내용은 기록이 없다. 그 이후 해당 병원을 방문한 사실 자체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8일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따라서 최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을 했고, 김현중이 임신중절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또한 "A씨가 임신을 하고 폭행으로 인해 유산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음에도 허위 내용으로 언론 인터뷰를 한 부분에 대해 김현중의 명예를 훼손한 불법행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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