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우리들은 방문할 길이 없어서 아예 상상도 못한 경우도 있을거야. 과연 가깝고도 먼 곳, 법적으로 우리에게 "나라" 가 아닌 북한에도 밤놀이문화가 있을까? 보통 북한으로 가기 위해 외국인들은 베이징 - 평양행 고려항공을 타거나 기차로 이동하는 케이스가 많아. 물론 중국 - 북한 항로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태국, 미얀마 등에도 직항 노선이 있어. 물론 고려항공은 기체가 구 러시아산 기체가 많으니 차라리 에어짱개가 나음. 고려항공 오바이트 봉투? 오바이트가 문제가 아니라 난기류 만날 때 마다 저승사자가 손짓한다. 입국할 때 너 총이나 도검류 있냐, 약이나 독극물 있냐, 네비나 GPS 있냐 이런 걸 물어보지. 당연히 있어도 있다고 그러면 안되지. 그리고 스마트폰 봉인과 동시에 이런 걸 준다. 북한에서 나갈 때 반납해야 하니 조심해야 해. 그리고 평양 마크 찍힌 렌탈폰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딱히 쓸데도 없고, 나름 3G라고는 해도 짱개폰 기반이라 품질도 영 개판이야. 안 그러면 호텔 등에 비치된 국제 전화를 쓸 때 마다 일일히 수기(手記)로 써서 보고해야 함. 보통 외국인들은 양각도(羊角島)호텔이나 고려 평양 호텔 등에서 묵게 되는게 대부분이야. 물론 기본적인 밤놀이문화도 이같은 외국인 전용 호텔에 있지. 양각도 호텔 내부. 방 깨끗하다고 속지 마라. 북한 공기가 중국과 가까이 있는 탓에 썩 좋지가 못하다. 이 양각도 호텔에는 전설이 있어. 무려 엘리베이터에 5층이 없다는 점인데, 이걸 두고 5층에 귀신이 있어서 그렇다 등 괴담이 떠돌곤 했지. 실제로는 5층에 외국인 투숙객들을 감시하기 위한 시설이 있어서 그래. 우스운 일이지만 남조선 정부와 적대적인 북한도 호텔에서는 엘지 에어콘을 쓰는데, 이게 한국 - 중국 - 북한 순으로 수입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거야. 봉사 안내 표에 보면 있을 건 다 있어 보이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바로 여기 마사지 임. 실제로 북한의 호텔 마사지는 1985년 부터 시작되서 보통 외국인 전용 호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제법 오래된 외화벌이 수단이니 만큼 "우리 공화국에 매춘은 없다." 고 공언하면서도 실제로는 기쁨조 등을 관리하기로 유명한 중앙 노동당 간부 5과 에서 인원을 관리하지. 물론 워낙 미개한 곳이다보니 초창기에는 74가 기본이어서 북한 직업 여성들이 혼혈아를 임신하고 사회적으로 말살당하는 경우가 있었다고함. 그래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노동당 간부 5과에서는 태국, 필리핀,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에서 다국적 용병을 고용해서 운용 중이야. 호텔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심한 곳은 파티션 하나 놓고 장사하는 곳도 있어. 가격은 미화 200~500달러 정도로 비싼편이야. 물론 우리 최고 존엄이신 김일성 동무 얼굴이 새겨진 북한 화페는 이제 공공연히 무시당하고 있으니 차라리 미국 달러나 중국 위안화를 들고 가는 게 나아. 그 밖에 가라오케, 북한말로 화면반주 가게 도우미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방법이 있지. 대외적으로는 이렇게 조신하게 노래만 불러준다고 선전하지만 먼저 웃통까기 시작하면 대충 시골 단란주점 견적은 나오지. 그런데 여기도 가격이 장난 없음. 일단 100달러 이상으로 시작해서 언니들이 오는데 초이스할 자원이 없어. 그런데도 은근히 장사가 잘되는데, 닫힌 이미지 때문에 호기심을 느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갑을 열기 때문인지도 몰라. 평양 서커스를 봐도 일단 100달러는 넘고 시작하고, 밥 한 끼에 57 달러 바가지를 씌우는 데 이것도 은근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어. 평양 고려호텔 뷔페 그런데 수준이 낮음. 딱 보고 샐러드 라는 걸 알아도 비타민 흰즙 무침 무침이 뭔지 조낸 고민하게 됨. 아무튼 그렇게 바가지 씌우고 "미제국주의자들은 공화국의 원쑤다" 이러면서도 호텔 식당 뒷 편에는 종업원들에게 영어를 배우라고 표를 만들어 달아놓는 게 북한의 현실이야. 외국인들이 가기엔 북한의 지하철 노선은 정말 난이도가 높은데, 가뜩이나 어려운 조선말에다가 각 목적지 마다 부흥역, 영광역, 승리역 이런 식으로 다른 이름을 붙여놔서 헷갈리기가 쉬워. 평양 여고생들의 위엄. 통일 하게 되면 우리나라 방송에 출연하는 탈북 여성들처럼 이런 애들도 쌍수하고 코 세우고 하겠지. 그나마 호텔 카페 여직원 우리나라는 카페에서는 돈 없는 애들이 알바하지만, 북한에서는 출신성분 좋고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야 일 시켜줌. 그래야 외국인들과 대화도 되고, 사상적으로 오염이 덜 될 테니까. 조낸 도도하게 커피 따르는 김수경 동무. 표정을 보아하니 장차 통일 되면 얼굴 값좀 하겠다. 예전의 단물 시리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탄산단물 시리즈 들이 업데이트 되었어. 가격은 우리돈으로 1200원 정도. 코카콜라 짝퉁 코코아 탄산 단물이야. 그렇다고 코카콜라 맛을 기대하면 안되고, 굳이 비유하자면 빠삐코 녹여서 물 좀 타고 사이다 한 모금 부으면 딱 이 맛일거야. 저녁에도 그다지 불을 많이 켜지를 못하는데 이것은 에너지 난이 심각하기 때문이지. 밤에 빛나는 곳이라곤 김 돼지 부자의 초상화와 주체 사상탑 정도야. 외국인들에게 선전용으로 보여주는 도시인 평양이 이정도니 일반 도시들의 에너지난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 그래도 에너지 사정이 좋을 때 밤이 되면 여기저기 불이 켜지는데, 이는 관광객 투숙 시설이거나 당 간부 아파트인 경우가 많아. 그리고 이 망할 북괴 놈들은 새우깡을 카피해서 새우맛 튀기 과자도 만들었어. 김정은 지도 체제 이후 많은 부분에서 서구화가 이루어졌는데 공업 수준이 그에 못 미치니 카피하는 수 밖에 없는 거지. 여담이지만 태국 등지에 있는 북한 식당에 가무를 담당하는 북한 여성들도 기본적으로는 중앙 노동당 간부 5과 지부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소속 요원인 경우가 많아. 괜히 말 통한다고 들이대거나 막 입 놀리지 말고 적당히 놀려주고 와라. 자기 의사와 관계 없이 좋은 정보를 유출할 수도 있으니까. 두만강 근처 국경 지대나 연변 등지에서 이루어지는 북한 및 탈북 여성들에 의한 성매매는 나중에 설명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북한은 성매매가 없다고 공언하면서도 실제로는 외화벌이 수단으로 노동당에서 직접 이를 관리하는 곳이야. 전 세계적으로도 정부 기관이 직접 성매매를 기획, 유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희귀한 케이스지. 요약1. 북한은 외국인 전용 호텔 지하 등지에 마사지, 가라오케 등을 이용해 성매매를 하고 있음.2. 외국인 상대의 성매매는 기쁨조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앙 노동당 간부 5과에서 기획, 간여함.특이하게 정부 차원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정부 기관이 직접 참여함.3. 태국 등 외국에 설치된 북한 식당 가무 여성들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소속 요원인 경우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