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 매체가 박근혜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묘사한 그림으로 만든
사격용 과녁을 공개하며 대남 적개심을 부추겼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14일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박근혜 역적패당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절대로 면치 못한다'는 제목의 3분 분량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의 민간 군사조직인 노농적위군 대원이라는 김영일은 영상에 군복 차림에
소총을 메고 등장해 등장해 박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배경으로 "이 목표판을 내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그림 과녁에는 수십 곳에 작은 총탄 자국이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민족의 원수로 전락한 마녀, 우리의 태양에 감히 삿대질을 해대는 미친X의 머리에
오늘 명중탄을 퍼부었다"면서 "명줄을 단숨에 끊어놓아야 한다"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 비난을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