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풀이 장소에 도착하자 이미 동호회 사람들은 막걸이와 소주 거기에 맥주까지 빈병으로
산을 이루고 있었다.
괴물이다.
정상들이 아냐!!
머움 속으로 생각하고 급히 짐만 찾고 가려했지만 이미 나를 발견한 동호회 회장이
헤드락을 걸며 도망가려던 나를 억지로 자리에 앉혔다.
"자! 오랜만에 신입이니 준비한 선물을 줍시다!!!"
회장은 그렇게 말하고는 잘 포장된 선물을 나에게 내밀었다.
포장을 풀자 나름 브랜가 인정받은 아웃도어 자켓이었다.
"보통. 신입들 오면 중간에 포기하고 도망가기 일쑤인데 자넨 끝까지 정상까지 갔다가 와서 마음에 들어서 주는거야!"
회장의 말에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괴물같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래도 나를 챙겨주며 선물까지 주니 어찌 기분이 안좋으리...
"감사합니다! 마시겠습니다!!!"
나의 포부에 다들 호쾌하게 웃으며 술을 주기 시작했고 나는 어마무시한 술을 받아먹으며
술에 쩔어지기 시작했다.
한참 술에 쩌드는데 뚱땡이 아줌마의 엉덩이를 계속 주물럭 거리는 다른 아저씨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꼈다.
테이블 밑으로 만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다른 회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들 가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의식안하려 했지만 점차 대범해지는 아저씨의 행동에 눈이 안갈 수가 없었다.
한참을 그러다가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던 아저씨가 뚱땡이 아줌마 손목을 잡고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
그런 모습에 회장이 작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어휴~ 맛도 없는데..."
그 소리에 잠시 잘못 들었나 했지만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1시간쯤 지나자 뚱땡이 아줌마를 데리고 나갔던 아저씨가 먼저 들어오고 20분 후에 뚱땡이 아줌마도
자연스럽게 술자리로 돌아왔다.
샴...샴프냄새...
땀에 쩌들어있는 사람들 사이로 뚱땡이아줌마와 아저씨의 몸에서 향기로운 샴프냄새에 나는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설마...
둘이???
경악하는 사이 다른 뚱땡이 아줌마 중에 한 명이 나에게 다가와 술을 따라주면서 은근히 허벅지를 주므르자
술이 확 깨는 현상을 맛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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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 끝!!!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