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더 힘든 걸 안다고 내가 안 힘든 것도 아니다

토마토케? 작성일 16.10.08 0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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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가 이런 얘기를 했죠..

 

' 니가더 힘든 걸 안다고 내가 안 힘든 것도 아니다 ' 지금 시대 살아가는 청년들이 하는 말입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뭔가 정말 노력을 하는데 댓가가 없는 그런사회.. 지금 현실이 그러긴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렇다고 해서 정말 지금 젊은 세대보다 내가 뭘 그렇게 혜택을 받았을까 입니다..

 

가끔 이런 얘기 나오죠... 그 당시는 그래도 노력하면 인정받는 시대 아니였냐고? 

 

그 시대 살아 보셨나요?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하라고 선생들한테 빠따 맞아가면서 대학만 보고 산게 제 학창 시절이고

 

대학가니 군대 가라고 해서 군대 갔더니 밤마다 보일러실 끌려가서 빠따맞고.. 어디 아퍼도 집에 전화도 못하고 ..

 

병장됐더니 IMF터져서 매일 뉴스에 도산이니 기업가 자살 뉴스만 나오고 ,, 그때 동기들 거의 말뚝박고.. 

 

제대하고 할일없어 새벽에 노가다 소개소 가서 착출 당하고... 벽돌이니 잡동사니 나르면서 노가다 뛰면서 4만원 

 

받으면 그중 소개료로 5천원 띠고... 그게 좋다고 집에 올때 삼겹살에 맥주 사갔고 와서 가족들이랑 한잔마시고 ,,

 

나중에는 파스값은 파스값대로 들고 부모님은 왜 쓸데없는거 하냐고 혼나고..

 

술한잔 마시고 내 하소연이 아니라.. 지금 저말대로 니가더 힘든 걸 안다고 내가 안 힘든 것도 아니다 .. 

 

이게 답이 아니라 역으로 내가 힘들지만 너도 힘들게 살아왔구나.. 이걸 알아줬음 해서 입니다..

 

요즘 얘기 들어보면 그당시는 노력하면 인정받고.. 월급모으면 집사고.. ㅋㅋ 무슨 주변에 대기업 다닌 지인들만 있나요? 

 

역시 꼰대라고 생각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님들이 힘들다고 해서 내 세대가.. 그리고 감히 뭐라 할수 없는

 

어르신들 세대가 있었다는걸 알아줬음 합니다.. 

 

다른이의 힘듬을 인정할때 자신의 힘듬도 이해받을수 있다 생각합니다.. 

 

p.s 아마 20년 후에는 또 똑같은 얘기를 그 아이들도 하겠죠.. 그때 꼰대가 아닌 한명의 멘토가 되길 바라면서.. 

 

p.s 어차피 전쟁나면 다 멸망이지 라고 헛소리 하는 친구한테 보여주려고 사진은 6.25 사진으로 ~ 

 

p.s 꼰대라고 욕하면 달게 받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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