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쓰던 '가마니'가
일본어라는 사실, 알고 있었음?
때는 일제 강점기,
버석거리는 일본쌀과는 달리 윤기가 흐르고 찰진 우리나라의 쌀을 갈취하여 가져가려는 목적으로
그들의 かます(카마스) (볏짚을 날과 씨로 엮어 천 짜듯이 만든 자루)인 가마니로 쌀을 약탈해 갔고,
1908년 일본에서 가마니틀이 들어와
학교에서 학생들을 동원해 강제로 가마니를 짜게 시키기도 하고
심지어 가마니짜기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훗날 일본말 かます(카마스)가 변형되어 "가마니"가 되었고...
아직까지도 우리가 조금씩 가마니라는 단어를 쓰게 된 것.
결론, 가마니라는 말은
악랄하고 잔인한 일제의 수탈의 잔재.
요즘은 쌀의 포장 단위가 '포대'로 되어 있어서
'가마니'라는 말이 많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인식부족과 무관심으로 우리 스스로 가마니란 말을 버리지 못하고 예사로 쓰고 있음
(ex 쌀 한가마니는 몇 킬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