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비데관련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엇그제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저희 제품을 들고 전철타고 버스타고 회사를 오셨드라고요~
그래서 봐드렸는데 제품이 생산된지 10년이 넘었고 단종된 제품이라 부품을 창고에서 찾아서 해드리고 돈을 주신다는거
괜찮다고 하니 그러면 이거라도 받으라고 하시면서 할아버지께서 초콜렛을 주시네요...ㅎㅎ
그거마저 거절할수 없어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전화가 와서 물이 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장님께 사정 말하고 30분일찍 퇴근후 그분 집에 방문 했습니다.
주택인데 반지하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사시드라고요
일단 인사 드리고 비데 분해후 보니 센서와 메인pcb가 사망을 한거같아
상황 설명드리고 새로 하나 구매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제품은 이제 안나오니 다른회사 제품을 권해드리니 인터넷을
할줄 모른다.비데보는 사람이니 좀 알아봐 달라 하시길래
자제분이나 손주분들 아실거다 하니 다들 멀리 나가고 두분이서만 사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어차피 퇴근이고 하니 내가 알아봐드리자 하고
검색해보니 중고딩나라에서 저렴히 파는제품(새상품)이 있어서 보여 드리고 가격보시더니 만족하셔서 전화 했습니다
판매자와 통화후 구매하기로 하고 할아버지께 알려드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근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설치를 못하겠다고...;;
그래서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하는날이라 지금 할아버지집으로 설치하러 갑니다...
오지랖인가요?ㅋ
그래도 마음은 즐겁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