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5성 확률 조작 논란 '발칵'

소고기짜장 작성일 16.11.08 15: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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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이 공동개발한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가 확률 조작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5성 차일드(캐릭터)가 실제로는 개발사측이 공지한 확률보다 훨씬 더 적은 확률로 나온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차일드는 1성부터 5성까지 존재하며, 차일드는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뽑기(소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 현재 가장 좋은 차일드는 5성으로, 개발사에 따르면 소환으로 5성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은 1.44% 입니다.

 

그런데 일부 유저들이 개발사가 주장한 확률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뽑기를 반복해보면 1.44%의 절반 수준인 0.7%의 확률로 5성 차일드가 나온다는 주장입니다. 

이 논란은 이달 초 '데빌 럼블' 랭킹 1위인 한 유저가 무려 3600만원을 들여 뽑기를 돌린 결과를 공개하면서 촉발됐습니다.

게임 내에서 실제로 5성을 얻을 확률이 1.44%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같은 5성 차일드라도 확률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유저는 "(3600만원의 가차를 돌린 결과) 란페이와 이브는 1장씩 밖에 나오지 않았다"며 "세븐나이츠의 구사황보다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수백배 낮다고 본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5성이라도 내부의 확률이 존재하기에 정말 좋은 5성은 얻기 힘들

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고, 이는 확률 조작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다른 유저들도 자신들의 뽑기 결과와 확률을 계산하는가 하면, 동영상으로 뽑기 과정을 녹화해 개발사가 공지한 확률과 다

르다는 주장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한 것" "사실상 사기 아닌가"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이 과정에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몇몇 유저들이 

공식카페에서 강퇴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8일 새벽 개발사 측은 공식카페에 공지를 올렸습니다. 

개발사는 "현재 많은 분들이 확률과 관련된 문의를 주고 계시어 모든 스태프들이 확인 중에 있다. 

내부 확인이 완료되는 즉시 정확한 내용을 공지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워낙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간이 다소 필요한 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8일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유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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