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글 올립니다. 엽기 게시판엔 글 올리는 게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정상(핑계겠지만) 서울에는 올라가진 못하고 지방(경남 창원 살고있습니다)이지만 마누라한테 꼬시고 꼬셔서 오늘 서울은 못 가지만 여기 근처 촛불 집회라도 가자고 해서 오후 6시20분 정도에 창원 촛불집회 장소를 찾아서 갔습니다.(창원 용호동 정우상가 근처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시다시피 이 시간에 도착하니 거의 사람이 없어서 생각보다 사람이 없구나 하고 사람들이 안 오면 어쩌나하고 걱정하면서 행사 이끄시는 두분이 계시길래 촛불 2개를 감사히 받고 대략 15분 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두번째 사진 가운데 보이는 여성분이 사회를 맡으셔서 차분하게 자유발언 형식으로 발언 하고 싶으신 분  나오셔서 박근혜 퇴진에 관한 의견도 얘기하고 정치적인 발언 얘기도 이어가면서 있다보니 마지막 사진처럼 그나마(대략300~400명 정도 될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비록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조금씩 모여서 현 정권에 잘못된 점을 서로 얘기하고 공감하며 발언하고 하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9시쯤 집회 장소에서 나와서 집으로 갔지만 여기 있던 분들은 아마 서울에서 집회 하고 계시던 분들과 같은 마음 이었으리라 봅니다. 서울에 못 가서 죄송할 따름이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