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백만집회 참여 후기

무명객혼돈 작성일 16.11.14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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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에 이어 이번 3차는 준비도 좀 더 하고 더 오래 있다 올 생각으로 출발하였는데

가는중에 역경이 두가지나 찾아와서 하마트면 집으로 갈뻔 했죠 ㅋㅋㅋ

배탈 나고 가을에 치료 받았던 허리 통증이 도져서 ....ㅠㅠ (나이가 서러워 흑~)

 

1, 2차는 지하철로 이동했으나 이번에는 가는길 광경도 보고싶어 버스로 이동했는데

서울역 광장에 이미 확성기 소리가 나고 전세버스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서있더군요 (왠지 뿌듯~)

서대문 경찰청 앞 정류장에서 하차

 

배탈이 나서 근처 건물로 전력질주 (집으로의 귀환을 3초 고려했으나....정신력으로 이겨내기로 결정ㅋ)

다시 지하철 타고 광화문역에서 하차 청계광장으로 고고씽~

 

엄청난 인파와 노점들 그리고 짱공에서 흔히 보던 계엄령 선포하자던 찢어죽일 현수막이 보이더군요

청계광장을 따라 여기저기 기웃기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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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당 집회 현장인데 깃발을 보니 전국 각지에서 왔더군요

상당한 규모로 모였고 추미애 당대표 비롯 중진들 모두 모여있더군요

이재명 김부겸 문재인 등 대선후보들도 모두 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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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옥앞에 민주노총이 만든 포스트잇 게시판 같더군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다' 한국사도 아니고 한국어라니 특이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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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시작하기전 저녁 먹을 곳 찾다가 지나다니는 시민들 한컷

이날은 정말 뒷골목까지 모두 인파들이 차서 대규모 축제를 연상시키더군요

군데군데 연설도 하고 농악도 연주하고요

사진으로 못 찍은 드문 풍경들이 정말정말 많았습니다

저녁 먹고 나서 와이프와 둘이 여벌로 챙긴 양초를 노점에서 양초 사려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행진 대열에 합류하여 광화문으로 고고 (청와대로 가는 행진인줄 알았더니 정보부재로 인하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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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마치고 광화문 광장 풍경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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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촛불문화제 시작

조 PD 등장 모두 다같이 힙 업~ 아니 힙 합~~

하야~~~하야~~~ 하~~이~~야~~~

 

정태춘도 오래만에 보고 노래패 우리나라는 오늘도 좋은 노래를 선보이고 이승환도 멋지게 등장

 뒤에 앉아계시던 중년부부가 자유시간도 나눠주셔서 먹고 ~

제주도와 대구에서 온 시민들 등등 모두 발언도 잘 하시고 열정적으로 소견도 발표하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날 민변에서 나온 변호사님이 가장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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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JTBC 차량

기자가 마이크 들고나오기만 해도 사람들이 응원과 애정의 구호를 보내서 기자가 계속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재미났어요

듣자하니 KBS MBC 차량들은 쫓겨났다더군요


 

 

사람 너무 많아서 지하철 포기하고 좀 멀지만 서대문경찰청 앞으로 다시 걸어갔는데 가면서도 드문드문

박근혜 하야/퇴진 구호 외치는 사람들 만나면 같이 하고 ㅋㅋ

 

아래 사진은 이번은 아니고 7일 집회에서 세월호 천막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못 올려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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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집에 도착

둘이 간단히 술상 봐서 집회 후일담도 나누고 그동안 인터넷에 나온 화제도 이야기하고 하루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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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잘 못 찍어서 건진게 얼마 없네요~

잘 안찍는편이기도 한데 현장 못 가시는분들 위해서 이번엔 좀 많이 찍은건데요 ㅠㅠ

짱공님들 얼굴을 모르니 만나지는 못 해도 집회때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길고 지루한 싸움 모두 힘차게 가열하게 빡쎄게 이겨봅시다

 

점점 추워지니 집회 참여하는 분들은 복장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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