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회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한 "식사하셨냐"는 질문을 화두로 꼿꼿한 자세로 일관하던 우병우 전 수석의 태도가 변화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국회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식사하셨냐"고 물었습니다.
언뜻 보면 일반적인 질문 같지만 시종일관 빳빳한 자세를 고집하던 우 전 수석의 태도엔 미묘한 변화가 보였습
니다.
이렇게.....
검사들 사이에서 "식사하셨냐"는 잡범들을 취조할 때 형식상 묻는 질문으로 검사 출신인 우 전 수석을 잡범 취급한 것입니다.
특히 김 의원은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사 출신으로 우 전 수석 보다 2기수가 낮습니다.
즉, 검찰 후배인 김 의원이 우 전 수석에게 망신을 준 셈입니다.
또 김 의원 반말 비슷한 말투로 질문을 해 우 전 수석을 당황시켰습니다.
김 의원은 "궁금한 게 최순실은 검찰에서 압수수색 나오는 거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수석이 "모르겠습니다"라고 짧게 대답하자 김 의원은 이어서 "대통령이 알려줬을까?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물었습니다.
이같은 이유들 때문인지 우 수석은 김 의원의 질의 시간에 유난히 신경질적으로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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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하는 의원들보면 개인적으로 안민석, 박영선, 김경진의원 빼고는 그럭저럭 대부분이고
수준이하의 질문을 하는 의원들도 보인다 생각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