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난 반기문 녹색성장 정책 성과 인사에 MB 토닥토닥

키_득 작성일 17.01.19 2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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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758786


두 사람은 면담을 위해 내실로 들어서기 전 선 채로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이 허리를 숙여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하자 이 전 대통령은 “고생이 많으셨다”며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이 “몇 개국을 다녔냐”고 묻자 반 전 총장은 “154개국을 다녔고, 복합적으로 방문하면 521개국 쯤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날 대화는 30분간 이어졌고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하금렬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반 전 총장 측에서는 이도운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반 전 총장에게 “지난 10년 간 세계평화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으니 그 경험들을 살려 한국을 위해서도 일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이 대통령이 재임 중에 녹색성장 정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 해오신 점을 잘 알고 있고,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이 지난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타결짓는 대단한 업적을 이뤘다고 평했고 반 전 총장도 이 전 대통령의 영문·중문판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김효재 전 수석은 면담이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이 반 전 총장의 10년 활동에 대해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김 전 수석은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고 반 총장의 노고를 평가하고 치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다”며 “그런 입장에서 대화에 임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박진 전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이명박계 인물들이 반 전 총장 캠프에 참여하는 데 대해서는 “반 총장께서 그분들에게 개별적 접촉을 해 도움을 요청해서 그분들이 참여한 걸로 알고 있다”며 “참여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말한 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을 마치고 헤어지는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한손으로 악수하며 다른 한손으로 반 전 총장의 등을 토닥이면서 “화이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바로 미리 잡아놓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취재진이 떠나는 반 전 총장에게 위안부 발언 논란을 묻는 기자에게 “나쁜 놈들”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다음 기회에”라고 말한 뒤 차에 올라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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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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