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사람

오늘도벗는다 작성일 17.02.05 1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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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합류한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오늘(5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조 시인은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글의 앞머리에는 "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 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라는 시적 문구가 있다.

지난 4일 고민정 KBS 전 아나운서는 문재인 북콘서트에서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며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그런 아내의 뜻을 아는 듯 조기영 시인은 편지에서 "2012년부터 방송국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5년을 참아왔는데 5년을 다시 견뎌야 한다니 막막했겠지"라고 말했다.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는 말로 마무리되는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부부의 모습을 응원하는 눈치다.

 

'이 글을 보니 결국 삶을 통해 보여주는 게 진짜구나 싶다','이 두 사람 생각하면 눈물 난다','서로 존중하고 지지하니 본이 된다' 등 다양한 답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이 유독 이 부부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것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조기영 시인은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소병을 앓았지만 고민정 아나운서의 꾸준한 사랑으로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2005년 결혼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는 중이다. 

 

관련뉴스 : http://www.good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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