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커스뉴스) 지적장애(3급)부부에게 3년동안 1800여만원의 요금폭탄을 물게해 물의를 빚고 있는 LG유플러스에 대한 도덕적 책임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장애인 단체는 8일자 포커스뉴스 기사와 관련해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판매를 강요한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이 과정에서 인권침해문제가 발생됐는지 등 법적여부는 검토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인 지적장애의 딸을 둔 아버지 A씨는 작년 10월 갑자기 딸의 핸드폰이 끊긴 사실을 알았고 그때부터 직영점에서 요금내역과 딸 내외의 통장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핸드폰과 태블릿PC 등을 모두 8대 소유한 사실을 파악했다.
A씨는 "저도 LG에서 35년간 근무를 했고 누구보다도 LG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대리점의 실적 채우기식 가입은 잘못됐고, 처음 문제가 불거진 후 해당 대리점의 나몰라라 식의 대응에 정말 아버지로서 통곡할 심정이다"고 했다.
A씨는 "3년간 사용한 핸드폰 요금이 1800만원이 넘고 매달 평균 40만원~70만(최대 120만)원의 요금이 나왔다면 누구든 가만있겠느냐"며 "장애인이어서 이렇게 당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었다"고 말햇다.
A씨는 이어 "2013년 4월 당시 이벤트 2등 당첨으로 받은 카메라 1대가 태블릿PC로 둔갑해 3년간 요금(163만원)이 청구된 사실에 대해서는 분을 삭이지 못하겠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또 "대리점측은 지난해 3월26일 태블릿PC와 V10폰이 묶여 있어 반드시 가져가야한다고 강요했다"면서 "야근하고 자고 있다 불려 나온 남편까지도 설득당해 결국 부부가 모두 가입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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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u플러스 대리점에서 장애인 부부 대상으로
이벤트에 당첨됬다며 경품으로 준 카메라가,테블릿으로 둔갑해 160만원의 요금을 뜯어내고
3년간 총 1800만원의 요금을 뜯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