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답답하다 ㅇㅅㅇ` 옛날에는 다양한 게임이 존나게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모험도 없고 걍 대충 벤치마킹을 빙자한 배껴쓰기나 하자 왜 그런지 걍 나름대로 보고 경험하고 생각한거 얘기해주겠음 ㅇㅇ 참고로 게임회사 다녔었음 ㅇㅇ
1. 게임 회사 구조 왜 고딴 게임만 나오는지 회사 구조를 보자
(중소 게임 회사) < (퍼블리셔)
퍼블리셔는 게임을 소비자에게 출판하는 사람들임 뭐 모두의 마블 켜면 넷마블 나오고 만든 팀 이름 나오잖어 넷마블이 퍼블리셔고 중소 게임 회사가 팀 이름임
문제가 뭐냐면 퍼블리셔가 게임을 사는게 아니라 중소 게임 회사 팀을 사버린다는 거임 이 말을 다르게 하면 퍼블리셔가 모험을 하기 싫어서 게임을 사는것보다는 팀을 사서 자기네 입맛에 맞는 게임으로 바꿔버린다는거임 물론 팀 입장에서는 모험을 안해도 되고 매 게임마다 퍼블리셔를 안 찾아도 되는 장점이 생기는데 씨발 근데 퍼블리셔 입김이 존나쎄짐 ㅇㅇㅇ; 퍼블리셔가 ㅇㅅㅇ` 수익구조가 별룬데여.. 라고 하면 다른 게임 벤치마킹해서 바꿔줘야됨 안그러면 게임 죽어도 못냄 퍼블리셔 소속 게임팀이기 때문에 다른 퍼블리셔를 찾기도 힘듬(그냥 찾아도 되는데 좀 그렇지 아무래도)
넥슨을 보셈 처음엔 개발회사였는데 요새는 퍼블리셔잖아 게임 개발 하면서 여러가지 모험을 하는데 손해를 하도많이 보니까 아예 좋은 게임 개발한 팀을 사버려서 자회사만해도 수십개지 근데 보면 게임은 다들 비슷해 수익 구조도 비슷하고 "넥슨형 게임"이라고 하면 딱 생각나는거 몇개 있지 존나 무지막지한 캐시템 ㅇㅅㅇ그리고 뽑기아이템 엔씨도 마찬가지 "엔씨형 게임"하면 딱 생각나는 구조가 몇개 있지 일단 기본적으로 MMORPG를 위주로 퍼블리싱하고, 월정액제로 돌아가면서 어머니가 조금 외출하신듯한 캐시템 가격 넷마블도 마찬가지 "넷마블형 게임"하면 딱 생각나는 구조가 몇개 있지 보드게임 위주로 하고 거기에 캐시템을 추가한 형태 그런식으로 모든게임이 변함
참고로 넷마블 산하에 옛날 화이트데이 만든 손노리 있음 그회사 뭐만들었는지 암? 다함께 차차차 만듬 어떻게 화이트데이에서 다함께 차차차가 되었는지는 퍼블리셔의 입김에 따른거라고 생각하면됨
해외 스팀이나 뭐 퍼블리셔 전문 회사들과 비교해보면 일단 안되는 게임이라도 다양하게 내고 거기서 수익을 DLC 등으로 내는것과 많이 비교되지? 근데 사실 네트워크 환경이 달라서(해외는 1gb 넘으면 오래걸려) 그런거라 그런점은 감안해야하지만 상황에 맞는 수익 구조를 내는거지, 절대 게임에 대해서 엄청나게많이 터치하지는 않음 우리나라는 좀 그런게 없음 수익구조를 보고 게임을 만듬 게임을 만들고 수익구조를 내는게 아니라 수익구조를 만들고 게임을 냄 그래서 게임이 다들 비슷해짐 ㅇㅅㅇ;
2. 게임 제작 프로세스
해외 게임은 이런이런 게임을 만들고싶다! 해서 거기에 뭔가 덧붙이는 형식인데 국내 게임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수익구조를 미리 생각하고 게임을 내다보니 비슷해짐
해외 게임 제작 프로세스: 순차적 진행(스토리 위주의 게임이라면 스토리>챕터1시스템>챕터2시스템>챕터3시스템>완성) 국내 게임제작 프로세스: 병렬식 진행(스토리 만드는 동안 시스템 만드는 동안 수익구조 만드는 동안 게임 만들고 나중에 조립)
그래서 이상하게 스토리만 조금씩 다르고 다 똑같은 게임이 될 수 있는거야 독자적인 시스템 만들기 어렵고 그런건 다 이해하는데 게임 제작 프로세스 자체가 저렇다보니까 하나만 수정하면 돼 그러다보니까 다 비슷해지는거야 해외 게임 제작은 보면 존-나게 오래걸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이유는 하나를 만들었는데 스토리가 이상하면 다갈아엎는경우가 생기기 때문 우리나라는그러면 욕먹어 ㅋㅋㅋ 고객들도 싫어할 뿐더러 투자자들도 존나게시러함ㅋㅋㅋ당연하지 월급이 몇 배 이상으로 들어가게 될수있는데
3. 모험을 싫어함
넥슨 사실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이상한 게임 많이 만들었거든 다 망함 그래서 퍼블리싱만함 자꾸 넥슨 예를 들어서 미안하지만 넥슨이 젤 잘나가니까 걍 넥슨을 예로 들겠음 리듬게임도 만들어 보고 뭐 온라인 채팅 게임 이런것도 만들고 별거 다 만들었음 나는 참고로 넥슨을 바람의나라하고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메플스토리 퀴즈퀴즈만 있을때부터 했음 중간에 텍티컬 커맨더스 리듬게임(이름기억안남) 뭐 리니지1 짭같은 RPG 등등 많이 나옴 다 거하게 말아먹음 저 망한 게임들 다 OBT 했음 근데 다망함 솔직히 나같아도 저정도로 말아먹었으면 모험하기 싫은거 이해도 됨 몇몇 게임은 몇년동안 OBT만 하다가 망함 위에서 말했지 팀을 사온다고 넥슨이 처음엔 게임만 샀다가 거하게 다 말아먹음 그뒤로는 팀을 사옴 ㅇㅇ.. 왜 팀을 사냐고? 팀을 사면 게임 자체를 개발할 권리가 생기니까 만든 게임이 망하면 해외로 팔아먹음 ㅇㅇ 거기서 수익을 얻음 퍼블리셔는 그렇게 돈법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 질이 떨어짐 어차피 국내 서비스는 별로 돈 못벌음 그래서 국내 유저들 반응 보고 해외에다 팔면 되니까 해외에다가는 잘해주면 되니까 돈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음.. 이 얘기는 안하려고 했는데 양질의 고객이 필요함 양질의 고객이 있어야 양질의 게임이 생성됨 이 이야기는 밑에서 하겠음
4. 모험을 싫어하게 된 계기는 양질의 고객이 얼마 없어서그럼
양질의 서비스를 하려면 같은 이야기를 하고 같이 고민하는 양질의 고객이 필요함 뭐 대신 게임을 하고 게임을 고쳐달라 이게 아니라 이 게임은 모 게임을 따라했으니까 안하겠음 ㅇㅇ 하는 공신력있는 여론이 없고 따라서 따라해도 돈이 됨 ㅇㅇ; 어차피 돈되는데 뭐하러 고객이 말하는 좋은 게임, 즉 참신하고 오래 걸리고 모험도 해야되는 게임을 만듬?
어차피 친구도 하는데 어차피 아는 사람 다 하는 게임인데 나만 안하면 좀 그런데 좀 베꼈어도 어때 밴치마킹이란 그런거지 좀 닮았어도 그래픽이 더 예쁘잖아 그럼 그래픽 예쁜 게임을 하는게 당연한거 아냐? 밴치마킹 밴치마킹
이렇게 말해보자 교수님이 한분 계시는데 과제를 내야해 근데 남에거 따라해도 별로 마이너스가 안돼 그러면 너는 새로 쓸거야 아니면 좋은 과제 베껴쓸거야? 레이아웃만 바꾸면 새 과제라고 인정해줄게 라고 우리는 계속 게임회사에게 말하고 있음
이 게임이 예쁘니까 그래픽이 더 좋으니까 게임 시스템은 똑같지만 이게임할거야 이 게임이 더 싸니까 그래픽이 더 예쁘니까 친구도 많이 하고있고, 게임에 별로 다른건 없지만 이 게임 할거야
창의력이 없는 게임? 평범한 게임?? 해본 게임??? 밖에 나올수가 없어 ㅇㅇ;
해외를 보면 알수 있음 해외 게임 순위 보면 와 -_- 이딴걸 하고있냐 싶은 경우 있을거임 나도 여러번 있음 비쥬얼드 솔까 예쁘지도 않어 별로 그래픽이 예쁘지도 않고 별로 막 뛰어난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은 좀 창의적이지만 별로야 근데 1위야 재미는 있어
재미있고 창의적이라면 거기에 지지를 해줘야됨 게임을 사는 것은 게임팀을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더 쉬움 우리가 돈을 쓰는 만큼 다음 게임은 더 재밌는게 나오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국내 게임 자체가 그러기는 힘든게 사실임.. 하도 팀을 팔고 사고 하다보니 팀자체에 힘이 없고 퍼블리셔가 힘이 있다보니.. 갑자기 게임 팀이 어디회사로 팔렸대 그지같은 게임만 존나나오는거지 이유는 퍼블리셔가 없으면 게임이 안팔리기 때문에 그러함 달리 말하면 게임을 아직도 3차 산업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임
솔직히 돈있는 쪽이 그래픽이나 버그 없는 게임 만들기 쉬움 사람이 존나게많기때문임 근데 그걸 처음 생각한 사람이 누군지를 봐야한다고 봄 ㅇㅇ.. 그래픽이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그래픽으로 포장한 내용물이 중요하다는거임 남들이 안하는 게임이라고 해도 네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네가 사는거지 남들이 한다고 해서 그지같은 게임인데 살거야? 남들이 한강으로 뛰어내리면 같이 뛰어내릴거야? 걍 네가 사고 싶은 게임 사고 맘 편하게 놀아 정말 게임이 투자 가치가 있으면 네가 이게임 재밌다고 자랑하면 되는거지 대세를 따라가려고 굳이 하지 말고...
게임이 다들 똑같은 것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불매운동 하면 분명 또 바뀔걸 근데 그렇게 못한다는걸 우리 모두 아니까 게임회사들이 대충하는거야 게임회사랑 고객 모두 정신차려야 좀 괜찮은 게임이 나오지
해외의 경우엔 왜 게임 산업이 잘 돌아가냐고? 걔네는 애초에 네트워크 환경이 안좋아서 게임을 산다는 것에 대해서 고객도 어느정도 책임을 느껴 그니까 한번 살때 좋은 게임을 사려고 노력하고(기회가 얼마 없으니까) 게임을 정말 게임이 좋아서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공신력있는 커뮤니티에 모이게 되있어 편하게 게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니까 사는 김에 좀더 재밌는 게임 사려고 하겠지 그러다보니까 별별 이상한 잡게임이 많이 나오고 이게임은 내가 받아보니까 재밌더라 너네도 해봐라 이런얘기가 되는거임 ㅇㅇ; 우리나라는 퍼블리셔가 누구더라 괜찮은 게임이겠지 이거 광고 많이하던데 이게임 해봐야지 이렇게 되다보니까 광고비=게임의 재미가 되버리는 현상이 좀 보여 근데 해외는 그렇지가 않아 광고를 많이 하더라도 고객이 다운로드할때 환경이 좋지 않으니까 그래픽적으로 투자도 많이 못하지 시스템이나 기획쪽으로 많이 신경을 써야해 게임룰이라던가 그런걸 좀 특이하게 내지 않으면 금방 묻혀 ㅇㅇ 왜냐면 그래픽적으로 엄청난 혁신을 두질 못해서 그런 포장은 잘보면 구분되니까.. 그래서 별별 이상한 게임 다 나오는거야 쉽게 구할 수 이쓴ㄴ 환경이 아니니까
근데 우리나라는 걍 지하철 타고 집에 가는길에 받아서 해보고 재미없으면 지워 걍 게임을 물먹고 남은 페트병처럼 버릴수 있으니까 별로 안소중해 그니까 대충 하다가 뭐 지우지 재밌으면 하고 ㅇㅅㅇa가 되다보니까 유통이 제대로 된다고 할수가 없는 상황이 된거야 고객과의 피드백도 제대로 되질 않아 사실 유명한 게임들도 피드백 관련해서 문제가 많아서 요즘은 통계학과 출신을 많이 뽑아 왜냐면 고객이 어떤 부분에서 게임을 삭제하고 접속하지 않는지 분석하기 위해서
아무튼 뭐 걍 혼자 생각해봤음 게임을 좋아하는 너네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아무런 생각 없이 게임을 하는 주변 사람들이 걍 과제베껴서 내는 짓을 하고 있는거임 그니까 게임회사랑 고객 모두 반성이 필요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