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청년

슈퍼쭈이 작성일 17.03.04 21: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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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가족이 걱정할까 웃어보이고,
눈뜨기 싫은 월요일 아침이 와도 세수하며 마음을 다잡고,
상사의 질책에 또는 고객들의 불만에 고개 한번 숙이고,
가족에겐 뭐든 다 해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 늘 미안하기만 하고,
그래도 퇴근길 집에갈땐 붕어빵 한봉지 또는 과자 하나라도
사서 맛있게 먹을 자식들 생각하며 웃으며 퇴근 하셨을 아버지.
제가 그 나이가 되어보니 조금씩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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