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상관없는 짤방.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 자살할 것임을 암시한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가수이자
생명운동가 이광필(54)씨가 계획 철회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씨는 "유죄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면서
"명분은 확실하지만 내가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자살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경찰 십여명이 내 동선을 다 감시하고 내가 위험물질을 가졌는지 다 확인했다"며
"빨리 (자살을) 실행하라고 하는 문자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탄핵반대 운동에 참여해온 이씨는 "헌재 결정은 너무 정치적"이라며
"나중에 무죄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 전 자살을 암시한 글을 올렸던 이씨는 이날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뒤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일요일에 조국을 위해서 산화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탄핵소추안을)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며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 이광필 1962년~2017년 사망"이라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