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레스토랑, 김치 정식 메뉴로…한국 레스토랑 잇따라 문열어
영국에서 최근 클린 이팅(Clean Eating·유기농 음식만 먹고 가공식품은 먹지 않는 것) 열풍이 불면서 배추를 주재료로 한 김치(Kimchi)와 독일식 김치 사우어크라우트(Saurkraut)가 각광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은 김치와 사우어크라우트를 속속 정식 메뉴에 포함시키고 있다.
'더 슬러그 앤 레터스'(The Slug and Lettuce)와 '바이런 앤 그린 킹 펍'(Byron and Greene King pubs)은 김치 넣은 버거를 판매하고, '로치 파인'(Loch Fyne)은 오리 다리 요리에 배추 김치를 사이드 메뉴로 내놓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배추 판매량도 늘었다.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업체 세인즈베리(Sainsbury)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래 배추 판매량이 39% 증가했다. 또 배추를 절일 때 사용하기는 사과식초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7%까지 올랐다. 덕분에 소매점도 김치의 풍미를 높여주는 피클양념병을 팔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