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켄터키 할배의 닭처리
코스X코에만 있는 3대거지.
1. 양파거지.
코코 푸드코트엔 핫도그가 저렴하면서도 먹을만한데 여기에 올려먹는 갈아놓은 절인양파가 있음
이걸 원래 담아서 쓰도록 했는데 너무 많이 퍼가서 핸들을 돌리는 방식으로 바꿈
근데 그걸 열라게 돌려서 담아가는 인간들이 있음.
실제로 보고 너무 놀라서 한동안 쳐다봤음.
왠 아주머니가 락앤락통에 갈은 양파를 담아가는것임.
워낙 유명한 거라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보긴 처음임.
이걸 도대체 뭐하려고 가져가는 걸까?
2. 고기거지& 간식거지.
코코엔 특이한 반품제도가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건 반품을 받아준다는거.
그래서 이걸 악용하는 인간들이 많은데 유독 고기에 몰림.
고기를 팔때 원하는 그램대로 사는게 아니라 포장되어 있는 형태로 사는것.
근데 그게 어느정도 크기가 되서 아무리 작아도 600g이상은 됨.
1월에 치즈를 잘못사서 반품하러 갔는데 거기서 봤음.
위생비닐에 정말 아기주먹 반만한 고기덩이를 3종류 가져와서 반품해감.
옆에 서있는 내가 더 창피했음.
근데 이런걸 2번이나 더 봤음. 광명점에서 한번 양재점에서 한번.
간식거지는 모 커뮤니티에 올랐다가 뭇매와 찬사(?)를 동시에 받은 거지사건임.
아이들 간식 돈 안들고 해결하는 방법으로 소개한 내용인데
코코에서 아이들 간식을 왕창사서 실컷 먹고 반품하면 된다는 내용임.
3. 시식거지.
코코에는 시식코너가 많은데 유독 시식에 목을 매는 사람이 많음.
특히 고기쪽 시식은 시식 준비부터 먹기위해 줄을 서는데 정말 놀랄정도로 줄을 섬.
이런건 전혀 문제가 아님. 맛보고 사라고.. 시식하라고 하는거니까
문제는 셀프시식이 문제임.
이걸 시식이라고 표현하기도 좀 뭐한데 진열되어있는 제품을 뜯어서 써보거나 맛보거나함
아무거나. 진짜 아무거나.
코코에 초밥이 저렴해서 유명한데 그걸 신나게 먹고 남은걸 그냥 물건옆에 두고 감.
초콜렛, 과자류는 알아서 시식을 하심.
과일도 보통은 망이나 비닐봉지에 들어있는데 그걸 뜯어서 먹어보거나 다른망에 끼워서
가져감. 어떤 할매 이렇게 넣다가 걸렸는데 자기망에서 빠져나온거 넣은거라고...
근데 이런걸 당연히 행사할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하는게 더 문제.
회원비 냈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