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터폰 교체하실때 꼭 확인하세요.

가지마오이 작성일 17.04.18 1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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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시는 많은 분들. 어느날 갑자기 인터폰의 화면이 잘 안보이고 뿌옇게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를 맞춰서 업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잘 보이는지를 물어봅니다. 그래서 안보인다고 하면

 

이걸 업자들은 인터폰이 노후되서 교체해야 한다고 하죠.

 

그래서 공고가 붙고 10집이상 되면 가격을 싸게 해준다고 해서 교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집집마다의 인터폰이 과연 전부 망가졌을까요?

 

 

실제로 저희 단지에서 진행된 내용을 보면

 

컬러모니터가 달린 인터폰으로 바꾸는 비용을 29만원대로  책정하고 10집이상 교체시 적용해준다고

명시하고 진행했습니다. 10집이 안되면 원래 가격인 36만원이 된다고 하더군요.

 

원래 이제품이 이렇게 비쌌나 싶어서 조회를 해보니 역시나 20만원 정도의 제품이였습니다. 최저가가 아니라

대략적인 가격이 20만원이고 뒷판등을 추가할 경우 15,000원이 추가되는 거였습니다.(최저가 184,000원)

일단 저는 이 선에서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하지않았습니다.

 

아무리 인건비가 있다고 하지만 같은동의 여러집을 같은날에 와서 전부 교체하는데 교체시간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20분 

정도인데 각 집마다 이렇게 남기는 것도 이해가 안갔구요.

 

더욱이 현관앞 초인종의 카메라는 화면에 잘 나오는데 동 입구 로비의 화면만 안나오는게 인터폰의 문제는 아닌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바꾸고 싶으면 제가 직접 사다가 교체를 해도 전혀 어렵지 않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희 동의 인터폰 교체가 다 끝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비에서 저희집 벨을 눌러 확인해보니

참 어이없게 너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결국 각 집의 인터폰의 문제가 아니라 로비 문에 달린 카메라가 문제였던 거였습니다.

물론 이것도 진짜 문제였는지 아니면 뭔가 조작을 한건지는 몰라도 인터폰엔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거겠죠.

더욱이 로비의 출입문 카메라는 아파트 수선비로 충당하는 관리비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결국 저희동 뿐만 아니라 다른동도 마찬가지로 바꾸지 않아도 되는 인터폰을 각 집마다 비싼값에 바꾸게 된겁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관리실에 말하고 주민반상회때 공론화 시킬까 고민중입니다.

 

전에 자유게시판에도 이런 내용으로 50만원 이상의 덤터기를 씌우려했다는 내용이 있던데 인터폰 화면이 안나올때는 꼭

로비와 현관 둘다 화면이 안나오는지 확인하시고 혹시라도 접점이 안좋아서 그렇수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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