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직 바라는건...

천국의천사 작성일 17.05.01 22: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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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김성수(33·가명)씨는 자리를 지키는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한 제조업에서 사무직으로 5년 동안 일해온 김씨는 아침 8시에 출근해 이날 15시간 일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은 아직도 2시간 더 남아 있다. 그는 평소에 새벽 1시께 퇴근하기 때문이다.

 

바쁠 때는 밤샘 근무도 밥먹듯 했고, 한 달 내내 하루도 못 쉬지만 야근수당은 없다. 휴일 회사에 나가 일하면 특근비 2만5000원이 나온다. 그래야 월급은 200만원을 겨우 넘긴다. 김씨는 20~30대 청년노동자가 장시간 노동을 감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에 잘 보여야 승진하는데, 사무직이 뭘로 충성도를 보여주겠나. 늦게 퇴근하고 휴일에 일하는 것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는 김씨도 요즘 과로사하는 동료를 지켜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무서워졌다.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두려워졌다.”

 

 


칼퇴!
집에좀 보내라 ㅅㅂ...11시가 일찍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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