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씨는 “죽어서도 비정규직이라고 차별을 받는 현실에 너무 분하고 참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그것도 자기 생일날 아이들을 구조하다 죽은 우리 딸, 스물여섯살 꽃다운 나이에 죽은 우리 딸이 억울해서 어쩌나..”고 흐느꼈다. 그는 “오늘이 스승의 날인데 그날 그렇게 죽지 않았으면 예쁜 장미라도 한 송이 들고 집에와 기뻐했을 딸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아빠가 힘 없고 못나서 억울하게 죽은 딸 순직 인정도 못받아줘 자책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동안 힘이 되어 줬던 국민과 언론들에게 감사드린다. 죽어서라도 딸을 만나면 면목이 서겠다”고 말했다.
진짜 눈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