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의 아사다 마오가 현역 은퇴를 발표해 일본 전체가 위로와 지금까지의 위업을 기리는 목소리로
넘쳐나고 있다.
이 소식은 해외에서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전세계 넷상에서도 수많은 댓글들이 난무했다. 아사다 마오와
경쟁했던 다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물론이고, 다른 경기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선수들도 SNS 등을 통해
아사다 마오의 은퇴에대한 메시지를 보냈다.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황제인 예브게니 플루셴코도 따뜻한 말을
전해왔다.
그러나 왜인지 김연아는 노코멘트를 고수하고 있다. 현역시절 그녀는 아사다 마오와 라이벌 관계로 절차탁마
하면서 서로 성장한 사이다. 당연히 현역 은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어떤 말이 나올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침묵... 김연아의 이러한 대응에 대해 피겨 팬뿐 아니라 많은 일본 네티즌들이 거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넷상에서는 단순히 "김연아는 상식이 없다", "원래 성격이 나쁜여자니까 당연한 일이다"같은 비방이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김연아의 진심을 알 수가 없다. 그럼 도대체 왜 그녀는 아사다 마오의
은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가? 한국의 모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자.
"만약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의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한국에서는 순식간에 그녀에 대한 비판여론이
생겨날 것이다. 한국의 모든 스포츠 선수들은 일본과의 승부에 모든것을 걸어왔다. 이 나라는 항상 자국의
선수들에게 그런 기대를 해왔던 것이다. 올림픽에서 일본의 스타를 이긴 위대한 금메달리스트라는 이미지
를 지키기 위해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정해져 있는 것이다"
어쩌면 김연아는 본심을 말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위안부 합의 재검토를 시사한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결코 양호하다 할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한국에서 '국민여동생' 이라고 불리우는 김연아가 일본의 국민적 히로인 아사다에게 메시지
를 보낼 시 한국에서 어떤 반발이 나올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그녀는 한국내에서 파문을 일으킬 경솔한
행동은 최대한 삼가고 싶을 것이다.
일본 빙상연맹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추측하고 있다.
"사실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의 은퇴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
의 만류가 있었다고 들었다.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와 사이가 나쁜 것 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은 한국인들
에게 "나는 반일이다"라는 것을 연출하기 위함이다. 그녀는 꽤 만만찮은 구석이 있다"
(중략)
https://headlines.yahoo.co.jp/hl?a=20170512-00000033-zdn_mkt-bus_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