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는 노래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들의 노래에서는 주체적인
여성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언제나 수동적인 위치에 머무른다.
"내 맘도 모르고 너무해", "내 맘을 열어줘", "사인을 보내는데도 왜 못 알아채" 등의 노랫말에서는 그저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 아이의 투정만이 들린다.
트와이스의 노랫말 속에서 여성은 '네가 좋다'는 표현을 먼저 하지않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기다리는 입장'을 노래할 뿐이다.
고양이같이 애교를 떠는 '샤샤샤', 손을 양 겨드랑이에 올리고 울상짓는 'TT'에서 최근의 '찌릿찌릿'까지...
트와이스는 노래 가사도, 안무도, 의상도 어린아이를 닮아가고 있다.
황진미 대중문화 평론가는 "어린 여성이 아니고서는 자신의 젠더 권력을 발휘할수가 없어진 남성들이 점점 더 어린 여성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JYP엔터는 9명의 소녀들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않고 사랑을 기다리며수동적이고 무해한 소녀'라는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한국의 남성들이 바라는 여성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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