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워킹맘의 일기 -3-

노력매니앙 작성일 17.06.08 1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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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앉히고는 어디에 갔다왔냐부터 시작했다.

 

일하는 동생들하고 친해져서 1박으로 다녀왔다. 당신이 기분 나빠할거 같아 선의의 거짓말이다. 미안하다. 라고 말을했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고 건전하게 바다보고 왔다고 말을 했다.

남편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화 안낼테니 웨딩홀 일을 하지말라고 했다.


그 말에 취업해서 이제 돈 벌려고 하는 상황에 왜 그만두냐고 오히려 내가 화가 났다.
결국 돈 문제로 말싸움 시작되었고 서로에게 상처만 남고 마무리 되었다.


다음 날 출근을 했고 남편과의 싸움으로 인해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아 회사에서도 거의 무표정으로 있게 되었다.

알바A(24살)이 다가와 내가 얼굴이 무표정이자 무슨 일 있냐며 걱정해주었고 그냥 집안일이 있다고 말하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주임님. 울적한거 같은데 제가 소주한잔 살게요. 오늘은 둘이만 마셔요."

라는 말에 나를 생각해주느건 알바A(24살)밖에 없다고 생각되었다.


일이 끝나고 남편한테는 밥먹고 친구만나서 한잔 하고 들어갈거야. 라는 문자를 보냈고 답장도 받았다.


일본선술집에 가서 소주 몇 잔을 마시자 남편과 짜증났던 상황이 한도 끝도 없이 나왔고 알바A(24살)는 나의 이야기를 전부 들어주며 위로해 주었다.

위로해주는 고마움 마음 때문인지 아니면 술이 취해서 그런건지 나도 모르게 알바A(24살)와 키스를 하게 되었고 순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급히 정신을 차리고 도망치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자 딸내미랑 놀아주는 남편을 보자 미안함 마음이 커져 남편에게 진지하게 거짓말하고 놀러간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자 남편은 미소를 보이며 다음부터 가고 싶으면 보내줄테니 사실대로만 말하라고 하면서 서로를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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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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