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8월25일 서대전역 승강기 추락사고

구라王 작성일 17.06.17 19: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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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5일 대전 지하철 서대전네거리역에서 지체장애인 이모(39)씨가 승강기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대전 지하철이 개통된 2006년 3월 이후 처음 일어난 사망 사고이다.

 

CCTV영상을 살펴보면, 당시 사건이 일어난 상황을 알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MobstHGDw 

 

 

https://www.youtube.com/watch?v=WkkT2tII_GI 

 

 

영상에는 승강기를 기다리던 한 여성이 탑승한 뒤 문이 닫혀 전동스쿠터를 타고 온 이씨가 탑승하지 못한 상황이

찍혀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동 스쿠터를 탄 이씨가 승강기 입구를 세 번 들이 받았고, 거듭된 충격으로

승강기 문이 파손돼 이씨가 승강장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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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씨는 그자리에서 추락사 했고 앞서 승강기를 탔던 여성은 승강기 안에 갇혀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그런데 사고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사고를 당한 이씨 말고도 바로 옆에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지하철역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번 사고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사고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이씨가 사망한 상황에서도 '갖가지 이유를 대며' 목격자 진술을 거절하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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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관계자는 " 사람이 죽었는데도 별다른 도움도 없이, 목격자 진술마저 거절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놀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익요원도 시민들의 그런 모습에 많이 놀랐다고 한다. 당시 공익요원이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구조 신고가 늦어 졌을지도 모른다. 서대전역에서는 공익요원이 역을 살렸다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다" 라고 전했다. 

 

지난 2003년 대전의 한 아파트 승강기 도어에 옷자락이 끼였는데 승강기 도어가 여성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이탈하면서 추락해 숨졌고, 2007년에도 경기도 의정부에서 승강기 도어에 기댔던 남성 역시 통로로 떨어져 사망했다. 뿐만아니라 2007년 대구에서도 전동 휠체어의 힘을 이기지 못한 승강기 도어 이탈로 70대 노인이 숨지는가 하면 2008년에도 몸싸움을 벌이던 2명이 도어를 밀치고 승강기 통로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견고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맥없이' 무너지는 승강기 도어가 부른 참사다.

 

정부는 지난2007년 승강기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법률안을 개정했다. 승강기 문의 이탈 강도를 약60kg이 시속 10km로 부딪히는 것에 해당하는 충격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법률안은 개정됐지만 2008년 9월 이전에 설치된 승강기에는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고, 2008년 외부 충격에도 문이 열리지 않는 도어 이탈 방지 장치가 출시가 되었고 기존 승강기에도 설치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같은 장치가 설치된곳 또한 많지 않았다.

 

지금은 2017년 벌써 6월중순인데, 엘리베이터 안전성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링크 주소중 위엣영상은 소리가없는 영상입니다. 

밑에 주소는 소리가 있는영상이지만.. 소리까지 들으면 충격이 큽니다.. 듣고싶은분은 들어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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