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시사회 반응

맷돌창법 작성일 17.07.11 0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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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광주'를 재현한다는 것은여러가지로 어렵고 복잡한 층위를 가진다. 이 영화는 '광주'를 얘기하면서도 '광주'를 에둘러 간다는 느낌을 준다. 많은 죽음과 폭력이 전시되면서도 여전히 '왜'라는 질문이 소거되고, '광주'라는 중심은 비어있다.

<택시운전사>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이 영화에 호의적이다. 그것은 주인공 송강호의 힘 때문이다. 소시민적인 속물 근성을 가진 평범한 택시운전사인 그가 차마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좋았다. 페터는 연기적 운신의 여지가 적어 아쉬웠다.

 

twitter.com/ardor1024/status/884322315923709952

 

 

#택시운전사 때로 영화란 진실에 대한 의지를 보일때 장르 이상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말이 통하지 않는 두 이방인의 눈은 진실에 대한 타는 목마름으로 공감

과 정화의 토대 위에 우리가 잊고 있던 시대의 공기를 이어 붙인다. 바로 이 영화가 가진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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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봤습니다. 80년 광주를 다룬 영화들은 왜 그럴까. 한국영화적 신파는 다 나오는 영화고, 80년 광주 관련해서는 역시 다큐멘터리를 보는게 극영화보다 낫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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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봤습니다. 

 

예고편 느낌 그대로 먹먹하고 눈물 나옵니다. 가슴 아픔 역사의 현장을 평범한 시민, 택시운전사의 눈으로 담아낸 연출이 좋습니다. 위대한 배우 송강호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류준열.. 눈물 쏙 뽑구요. 

 

영화 강추하지만 두번 보긴 힘들거 같군요. 스크린을 몇번이고 외면했는지....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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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의 광주는 몇번을 봐도 눈물나네...

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1435782

 

 

 

일단..시점이 흥미로웟어요

그동안 나온류는 보통

광주사람들 시점같은걸로 보여주는데

여기선 그냥 딱 아무것도 모르고

언론이 알려주는거만 철썩같이 믿는아재가

이상황을 겪고 깨달아요

그이상은 스포니 노코멘트

 

초반엔 잔잔하다가

 

중반엔 생존물(?)

 

후반엔..액션도 끝내줍니다

 

5.18영화중 

제일 새롭고

좋았어요

 

비슷한영화로..

이스케이프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인공상황이 비슷하다해야하나..

 

아 진짜 너무좋았어요

마지막에

실제 그독일기자분 인터뷰같은거 틀어주니까

찡하더니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1436358

 

 

택시운전사 보고 너무 울어서 시사회에서 받은 초코파이 세개쯤 먹어야 기운을 차릴 것 같은데 걸으면서 먹는 건 아직 못하겠다...

괴롭다는 말의 많은 측면이 다 적용되는 괴로움인데 광주 기록물 처음 보던 때 생각 많이 나고 다 예정된 길로 가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더 괴로움 내가 보게될지 뭔지 너무 다 알아서

 

twitter.com/d_alicante/status/884315137489817600

 

 

 

블라인드 시사회때 기립박수가 나왔었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기립박수 칠만합니다. (전 기립은 안했지만 눈물닦다말고 박수쳤었어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억지로 감정을 요동시키는 영화들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신파코드를 그래서 싫어하고 슬픈 감정을 강요하는 소재와 설정들에 지치기도 해서 그런 요소들이 들어간 영화들은

의도적으로 평점을 낮게주곤 하는데 이 영화는 보고 나오면서 감정이 요동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숨을 못 쉴 정도로 답답해야 하고, 흐르는 눈물을 닦을 정신도 없어야 하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누군가를 격하게 욕해야 하는... 

그렇게 감정이 요동쳐야 하는 영화가 맞는 것 같아요. 
 

기대하는 배우들의 연기. 기대하시는 그 이상을 보실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송강호 배우는 정말 국보급배우예요ㅠㅠ

 

개인적으론 작년과 올해 통틀어 가장 괜찮았던 한국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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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 안타까움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의 당시 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한 영화였습니다.

 

송강호가 무척 속물적인 택시기사로 나와서.. 좀 짜증나게 하는데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업헴 캐릭터처럼, 어쩌다 80년 광주에 온 서울 사람으로서 당시 상황에 적응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소시민 외부자 입장을 대변합니다. 군경들의 몽둥이, 총 앞에 겁먹고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엔 굳은 결심을 하죠.

 

독일 기자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은 한국 영화에 출연해서도 전혀 어색함 없이 영화속에 잘 녹아들어 있고.. 유준열 유해진의 캐릭터도 좋습니다.

 

다소 작위적인 상황설정, 영화적 재미를 위해 가미했을 것 같은 카체이스 장면 등이 거슬리긴 했는데... 시민들을 향해 군인들이 발포하고 그 처참한 광경에 넋을 잃는 캐릭터들의 모습 등 강렬한 묘사로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훌륭히 담아낸 작품이네요. 광주 시민들과 그들의 저항을 알리기 위해 애쓴 여러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집니다.

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143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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