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어? 중국인 40분 기다렸다 버스기사 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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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위에서 택시 잡냐" 항의한 버스기사에 앙심
번호 기억하고 흉기 준비해 기다렸다가 찌르고 도주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버스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중국동포가 구속됐다.
서울구로경찰서는 지난 15일 밤 11시30분쯤 구로구 구로동 대림역 4번 출구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버스에서 내린 버스기사 A씨(43)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중국동포 정모씨(49)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범행시각 40분 전인 오후 10시50분쯤 차도 위에 서서 택시를 잡던 그에게 A씨가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자 앙심을 품고 인근 가게에서 흉기를 산 뒤 A씨를 기다렸다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건너와 경기 시흥시 소재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정씨는 주말을 맞아 구로동에 사는 여동생의 집에 하룻밤 머물기 위해 상경했다.
좀처럼 택시가 잡히지 않자 화가 난 정씨는 차도 위로 내려서서 손을 흔들며 택시를 기다렸다. 마침 마을버스를 운행 중이던 A씨가 정씨를 보고 경적을 울리며 비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정씨는 꿈쩍하지 않다가 한참 후에야 비켜섰다.
화가 난 A씨가 버스에서 내려 정씨에게 항의하자 서로 어깨와 팔을 밀고 당기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A씨는 이내 버스를 끌고 운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정씨는 인근 가게로 들어가 흉기를 산 뒤 현장을 맴돌며 기다렸다. A씨의 버스번호를 기억하고 그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것을 예상한 것이다.
40분여가 지나자 A씨의 버스가 현장으로 돌아왔고 A씨가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자 정씨는 곧장 A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러 그의 오른팔을 찌른 뒤 도주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18일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평소 욱하는 기질을 가진 정씨는 A씨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리고 항의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A씨를 찌른 뒤 여동생의 집까지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정씨를 구속한 뒤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무섭다무서워 짱깨들 진짜.....
사형시켜버려야함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oid=421&aid=0002863865&sid1=102&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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