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로 '판도라'가 방영되면서 박정우 감독의 여혐 논란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박감독은 "흥행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경쟁자인 아줌마 둘이 있잖나. 우린 4년을 준비했는데
그쪽은 40년을 준비했고, 우린 150억이 들어갔는데 거긴 수천억이다. 관중 동원력도 훨씬 뛰어나다.
도저히 이길수가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아줌마 둘'이라는 호칭에 주목했다. 여기서 아줌마 둘은 박근혜와 최순실을 일컫는 말로
박감독이 굳이 '아줌마'란 표현을 써서 국정농단 사태를 여성이라는 프레임 안에 가두려 했다고 비난
했다.
박감독은 "아줌마란 발언이 이렇게 문제가 될지 전혀 몰랐다. 그냥 그 연령대 여성에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호칭이라 쓴 것 뿐이다. 단언컨데 이래서 여자 대통령은 뽑으면 안돼 같은 생각은 단 한번
도 해본적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