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20대 후반의 시기에 접어들다 보니...
어째 게임이 점점 재미가 없어지네요.
초중고대 때는 게임에 거의 미쳐서 방학내내 PC방에서 살거나 집에서 게임만 했었는데요.
고등학교땐 너무 심해서 담임샘이랑 상담한 적도 있을정도고;;
대딩땐 방학 2달을 게임으로만 보내고 다음학기 시작할 때 매번 후회했었죠 후후 ㅠㅠ
이제는 사회에 입문하다보니 게임할 시간도 하루에 많아야 1~2시간이고
그나마도 몸매관리하느라 그 시간에 게임하는 것도 이젠 아깝고요.
주말엔 영화 좀 보고 옷좀 사러 돌아다니면 하루시간 다 가니..
사실 위에는 다 핑계고...
그냥 이제는 게임하는 시간이 아까워졌네요.
그 시간에 다른 걸 해서 자기계발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어느샌가 생겨버렸어요.
새로운 게임을 하면서 뭔가를 다시 배우는 것도 귀찮고.
그러다보니 게임에 2시간 이상 시간을 쓰고나면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싶으면서 갑자기 흥미가 확 떨어지네요..
이번 연말에 휴가내서 시간이 좀 생겨 게임하나 맘잡고 해볼려고 했는데 사둔 게임들이 다 이런식으로 흥미가 떨어져서;;
결국 그냥 웹서핑이나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게임 속 캐릭터 보다는 제 자신의 렙업을 하는게 더 재밌어진 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까요??
왜 나이가 들면 게임이 재미가 없어지는 걸까요...?
p.s. 게임을 만들어 보는게 평생소원 중 하나인데,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고민이네요. 하아 ㅠㅠ
채력이 딸려서 그럴수도 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