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V여배우들의 로망이자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AV 아이돌 그룹.
에비스 마스캇츠의 메인 프로그램인 마스캇토 나이트가
앞으로 3회의 방송 분량을 끝으로 종방을 한다고 합니다.
이걸로 AV 배우들이 당당하게 공중파에 얼굴을 내비추던 유일한 간판 프로그램이 사라집니다.
일본의 AV규제 압박의 영향인 걸까요?
1세대 멤버들이 활약했던 '오네가이 마스캇토" 때에는 AV업계의 황금기로
시청률 역시 매우 안정적이었고 재미있는 코너등이 무궁무진 했었죠.
이 프로그램 덕분에 AV 배우들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프르노 배우라는 직업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저급한 취급을 받았지만.
당당하게 공중파에서 얼굴을 비추며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모습 덕분에
AV 배우라는 직업을 하나의 탈랜트 사업으로 나아가게 해준 의미있는 방송이었죠.
초창기 그런 이미지 변화의 영향으로 첫 앨범타이틀 곡이었던 " 바나나 망고 하이스쿨 " 이
오리콘 차트 8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오이 소라를 중심으로 한 1세대 대선배 멤버들은
AV 업계의 황금기를 이끌어냈던 명배우들이 중심이었기에
지금의 2세대 멤버들과 비교하자면 역시나 넘사벽의 클라스가 많은게 사실이었죠.
또한 당시에는 SNS와 온라인 스트리밍 같은 인터넷 플렛폼의 활동이 전무했기 때문에
공중파를 통한 AV배우들의 활동이 엄청난 집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2세대 멤버들인 지금은 시청률이 저조한 것은 물론이고
AV 배우들의 SNS, 유투브, 라이브 스트리밍, 인터넷 TV와 같은 활동 플렛폼의 증가로
" 마스캇토 나이트 " 에 의지되던 팬들의 시선이 많이 분산되었다고 보여지네요.
거기에 점점 발전없는 코너와 울궈먹기 시리즈 등으로 최근에는 1세대 멤버들을
다시 게스트로 초빙하여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하였으나 역시 시청률 저조..
핵심 활동 영역이었던 정규 앨범과 콘서트 무대도 1세대에 비교하면 뭔가 부족했습니다.
황금기였던 1세대 멤버들의 공연실황과 비교해보자면..
멤버들의 비주얼부터 라이브실력부터 여러가지로 많이 죽어버린 느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에비스 마스캇츠가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간판 활동 무대였던 메인 프로그램의 종방은 영향이 커보이네요.
2세대 에비스 마스캇츠 멤버들은 앞으로 인터넷 TV나 유투브,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하지만..
AV 여배우들의 활동 무대가 줄어들고 점차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지는 현상은 좋을 것 없기 때문에
08년도 처음 시작이후로 10년만에 공중파에서 물러나는 모습은 씁쓸함을 많이 남깁니다.
아쉽네요 이것도 끝나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