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학교 1학년 때, 반쯤 장난으로 들어간 신문사였지만 2008년엔 기자 입장으로선 취재거리가 넘쳐나는 이른바 “일할 맛 나는”......이라는 표현이 부적절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한해를 보냈습니다.
사건이 좀 많아야죠.
용산 참사 집회 광우병 집회를 취재갈때 부모님이 저를 뜯어말리면서 “경찰이 잡아간다.”라고 하실 때, 전 안잡혀간다고 걱정마시라고 하며 취재를 갔더랬죠.
그땐 솔직히 “뭘 경찰이 잡아가?”라고 생각했죠.
1987을 봤습니다.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왜 부모님이 제가 취재를 갈때, 경찰에게 잡혀간다고 그렇게 걱정을 하셨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부모님은 그런게 당연시 되던 시대에 젊은 시절을 보내셨을테니까요.
그리고 또 허탈하더군요.
그토록 멋지게 보도지침 ㅈ까 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중앙 동아 일보
종교의 차이를 넘어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던 종교계
그런 가오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이들이 30년간 무슨일이 벌어졌길래, 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는 진상짓만 하고 있는지 참......
솔직히 엽게에 올리는게 맞나....?하는 걱정이 들지만, 이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주던 이들이 30년 뒤엔 X신 소리를 듣는 동네 바보가 되어버렸다는 것에서 엽기가 아닐수가 없다고 생각해 이렇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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