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짤有)지구본 연구소 - 27. 새로운 대륙으로

갑과을 작성일 22.11.18 20:54:55 수정일 22.11.18 21:03:07
댓글 22조회 16,537추천 74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바쁘다 어쩐다라는 핑계로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긴 했는데

이젠 좀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직업적으로 마지막 고비만 넘기면 슬슬 한가해지려나...?하는

상황이 오기도 해서

간만에 키보드 앞에 섰습니다.

 

본격적으로 시간이 남아도는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쓰다 말다 쓰다 말다를 반복할 거 같네요.

언제나 이번 이야기가 올라갈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언젠간 올라가겠죠 뭐.

 

게시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번 게시글은 “나무위키”의 내용을 많이 참고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1. 1. 이번에 가볼 곳은

 

남극편을 끝내고 이제 새로운 대륙으로 가보긴 해야겠는데

사실 전부터 생각하던 곳이 있기는 했습니다.

최준영박사님도 이 대륙에 있는 나라 들을 많이 다루기도 했고요.

 

다만,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최준영 박사님도

이번 대륙에 대해서는 개괄을 하지 않으셔서

별 수 없이 나무위키를 뒤져가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하느라

게시글을 올리는데 많이 늦어졌음을 밝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디로 갈 것이냐

바로 검은 대륙 아프리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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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차의 무대

 

 

 

2. 아프리카의 크기?

 

아프리카의 크기는 지도상에서 보는 것과는 별개로 꽤나 큰 대륙입니다.

크기순으로 따져보면

유라시아 > (남+북)아메리카 > 아프리카 > 남극 > 오스트레일리아로 3위에 해당하고요

남 북 아메리카를 따로 떼어놓고 계산해보면 세계 2위의 크기를 가진 대륙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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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단 큰 대륙임

 

하지만 지도를 놓고 보면 러시아가 아프리카 보다 더 커 보이긴 합니다.

그건 메르카도르 도법이라는 지도 표기 방법에서 비롯된

크기의 왜곡 때문인데요.

어째서 그 왜곡이 발생하는지

왜곡은 어떤 방식으로 발생하는지는 수많은 게시글에서

이미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굳이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땅 덩어리를 아프리카쯤에 가져다 놓고 보면

아프리카 북부를 간신히 덮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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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ㅈ밥인 러시아

 

 

 

3. 아프리카의 기후?

 

아프리카 하면 막연히 떠오르는 것이

“덥고 습하다.”라는 것인데요.

 

실제로 덥기는 하지만, 마냥 습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

일단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막인 사하라 사막이 있잖아요.

 

아프리카를 남↔북으로 나눠놓고 기후를 분류하면

이런 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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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기후지도

 

“엥? 아프리카에 온대 기후가 존재한다고?” 하실 수 있는데요.

아프리카 북부지역은 예전에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해상 강국이던 “카르타고”가 있던 곳입니다.

그곳은 로마에 정복 당한 뒤에는 『로마의 빵공장』으로도 불리곤 했지요.

그만큼 밀의 생산이 많았던 곳이라는 건데요.

 

밀은 온대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작물이니 만큼,

이곳이 온대기후인 건 이상할 게 없기는 합니다.

 

 

 

4. 아프리카의 지질

 

대륙이동설에 의하면 세계의 모든 대륙은

태초의 『판게아』라는 거대한 단일 대륙에서 점차적으로 갈라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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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시작 판게아

 

사실, 이 거대한 땅 덩어리가 갈라지면서

그냥 곱게 갈라지진 않았겠지요.

 

갈라지는 와중에 수많은 생물이 멸종하는 이른바 『대멸종』사태가

벌어지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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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번째 대 멸종으로 가고있음

 

대멸종에 대해서는 짱공유의 다른 게시글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기도 하고

제가 욕심내서 다루자니 내용이 너무 길어지기도 할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

 

어쨋꺼나, 판게아가 갈라지면서

로라시아 / 곤드와나로 갈라지게 되었고

그 두 개의 대륙이 다시 쪼개지면서 지금의 6대륙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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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그중에서 곤드와나 대륙에 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현재 존재하는 대륙들 중에서 곤드와나 출신인 녀석들은

남극, 남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호주, 뉴질랜드, 아라비아반도, 인도 등이 라고 합니다.

 

이것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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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유라시아는 어디에 속해있냐?”라고 하실텐데요.

유라시아라는 땅 덩어리가 처음부터 하나였던 상태가 아니라

마치 빈티지 스타일로 이것저것 옷감 끌어다가 땜빵 한 것처럼

서로 각기 다른 출신성분의 땅들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마침 딱 모여서 만들어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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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빈티지 스타일의 아시아

 

 

아프리카는 이 곤드와나 대륙 출신 중에서도

상당히 고인물에 속하나 봅니다.

다른 대륙들처럼 잘잘한 지각활동이 없이

평온~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었거든요.

지질학적 용어로 이러한 특성을 가진 땅덩어리를

『안정지괴』(안정된 땅 덩어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안정지괴에서만 발견될 수 있는

각종 암석이나 광물들이 발견된다고 해요.

대표적인게 다이아몬드, 그리고 킴벌라이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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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광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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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이 킴벌라이트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굳어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지구의 표면은 탄소가 다이아몬드로서 존재하기 어렵죠.

왜냐면 탄소분자를 다이아몬드로 붙잡아둘 압력이 필요하니까요.

그렇단 이야기는,

탄소가 굳어서 다이아몬드라는 광물이 되려면

지구의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한다는걸 의미합니다..

 

어느 정도로 밑으로 내려가야 하나면.....

지각을 넘어 맨틀까지 가야 할 정도로요.

즉, 자연에서 발견되는 다이아몬드는

탄소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맨틀 근처까지 내려갔고

그곳에서 지각이 누르는 엄청난 압력에 눌려서

다이아몬드로 굳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맨틀이라는 녀석은 알다시피 액체상테지만

꼭 다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액체상태인 녀석들도 있고, 고체상태인 녀석들도 있다고 합니다.

액체 상태인 녀석들은 시시때때로 분출해야 하니

지표 가까이에 있지만

고체 상태인 녀석들은 그냥 고요하게 있다보니

지표 아래 깊숙이 있다고 합니다. 약....200km까지?

 

다이아몬드와 킴벌라이트는 바로 그런 곳에서

형성된 녀석들인거에요.

 

아프리카는 바로 그렇게 안정된 상태의 맨틀 위에

떠 있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별다른 지각활동 없이

평온한 상태를 몇억년 동안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킴벌라이트는

다이아몬드와 만들어지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재료가 좀 다르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찌부된 상태로 굳어진거라면

킴벌라이트는, 맨틀 근처에 있던 지각(돌덩어리)들에

맨틀이 묻은거라고 해요.

 

“멘틀이 묻은걸 어떻게 아냐?” 하실텐데요.

멘틀의 주 성분은 감람암입니다.

얘는 이렇게 사진에서 보듯이 연녹색을 띄고 있어요.

지각과 맨틀의 경계에 있는 돌들은

당연히 맨틀과 접촉이 일어나면서 맨틀이 묻을 수 밖에 없겠죠.

킴벌라이트들은, 그래서 이렇게 페인트를 칠해놓은 것 마냥

감람암이 덕지덕지 발라져있다고 합니다.

 

어쨋거나, 맨틀 수준까지 깊이 내려가서 형성된 것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설명이 복잡하니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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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메두사 호수?

 

맨틀과 교감을 할 정도로 땅이 엄청나게 두껍고

그 덕분에 잘잘한 지질현상은 잘 벌어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얘도 완전하게 판 구조론에서 자유로운건 아닙니다.

 

결국 맨틀은 느리게나마 대류를 하긴 하거든요.

 

이 지역은 맨틀이 올라오는 곳에 위치하다보니까

대륙이 서서히 찢어지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국 아프리카는

동과 서로 찢어질 예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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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예정

 

그 증거가 바로 동아프리카 지구대입니다.

지구대라는 단어는 한자로 하면

地溝帶라고 합니다.

여기서 溝는 하수도, 해자를 의미해요.

하수도와 해자는 모두 땅을 깊게 판 곳이지요?

 

아프리카를 위성사진으로 보면, 길게 하수도를 파 넣은 것처럼

긴 띠가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걸 영어로는 rift vally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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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공위성 수준으로 봐야 긴 띠로 보이지

그곳에 가면 여기가 해자라고? 한다고 해요.

마치 숲 속에 들어가면 숲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너비는 50Km에 육박합니다.

그 속에서 보면 그냥 평평한 땅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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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해보면 간단함

 

그래도 땅은 서서히 갈라지고 있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땅이 점차적으로 갈라지는 현상 때문에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는

다양한 호수들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일단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라는 나일강의 수원지인 『빅토리아 호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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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호수

 

동아프리카의 젖줄이라는 『탕가니카 호수』가 있습니다.

탕가니카 호수가 그냥 지역 강자라고만 볼 수 없는 것이

담수량으로 세계 1위라는 바이칼 호수(20%)에 이어 세계 2위의 담수량(16%)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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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가니카 호수의 위성사진

 

거기에 『나트론 호수』라는 호수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호수 근처에 있는 『올도이뇨 화산』에서 대량의

탄산수소 나트륨(베이킹 소다)가 흘러들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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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론 호수

 

아시겠지만 탄산수소나트륨은 알칼리성 물질이지요.

탄산수소 나트륨이 오랜시간 이 호수에 퇴적되면서

이 호수의 Ph농도는 10으로, 엄청난 강염기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이 곳에 생물이 들어가면?

바로 이런 꼴이 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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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실제로 나트론 호수에 들어갔던 홍학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 호수 근처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메두사 빔을 맞은 것처럼

돌처럼 굳어져 있다고 해서, 메두사 호수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들어가면? 몸이 닿은 부분은 순식간에 부식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아 물론 그 뒤에 미라가 될 겁니다. 미라를 만드는 재료가 탄산수소 나트륨(베이킹 소다)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닉 브랜트라는 사진작가가 근처의 사체들을 나뭇가지나 바위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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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4-2. 인류 최초의 고속도로?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이런 다양한 지형을 품고 있는 걸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사실 동아프리카 지구대가 유명한 건

바로 이곳이 인류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

최초의 인류라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루시의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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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엄마

 

거기에서 모티프를 얻었는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도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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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봤던 작품

 

정확하게 이곳이 인류의 발상지라기 보단

동아프리카 지구대는

인류가 아프리카라는 고향을 떠나 전 세계로 뻗어나갈 때

자연이 만들어준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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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전 세계로

 

인류가 너비 50Km의 평평한 고속도로를 타고,

아프리카에서 아라비아 반도로, 그리고 그곳에서

위쪽으로는 유럽, 동쪽으로는 아시아, 남쪽으로는 남아시아로

점차적으로 뻗어나갔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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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렇게 뻗어나갔다

 

경부 고속도로로 비유하자면.....

경부고속도로의 시작인 양재IC 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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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밸리가 고속도로라면 이랬을 듯

 

어쨌거나, 아프리카가 인류의 고향이라는건

학계의 정설입니다.

우리 인류 전체의 본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아시아, 그중에서도 극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얘야 멀리 가지마라.”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더럽게 듣지 않은 사람들의 후손일거에요.

효의 나라에서 왠 말인가 싶겠지만

아프리카를 떠나, 아라비아 사막을 넘어, 힌두스탄 산맥을 넘어

고비사막을 지나, 한국까지 온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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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말 더럽게 안들은 사람들

 

하지만 우리가 NO.1 Fire 효자인건 아닙니다.

인류를 통틀어 부모님 말씀을 가장 더럽게 듣지 않은 사람들은

아시아를 넘어, 베링해협을 통해 북아메리카로 넘어왔다가

파나마 해협을 건너 남미 끝, 푼타 아레나스까지 간 사람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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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 최고의 Fire 효자들

 

 

반대로 아프리카는

“얘야 멀리 가지 마라.”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그 누구보다도 잘 들은 사람들,

즉 효자들이 모여있는 효자촌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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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이런 곳이 아닐지

 

사회는 상대적으로 효자의 비율이 불효자의 비율보다 높을테니 (그래야 유지 될 테니까.)

부모님 말 안듣고 떠난 사람보단, 말 듣고 남은 사람들이 더 많겠죠?

그래서인지

아프리카는 그 어느 대륙보다도 다양한 유전적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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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유전적 다양성지도

 

제가 자료를 조사했던 나무위키에서 거론된 것만 해도

아프리카에서만 8종류의 서로 다른 유전적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어족으로 따지면 메이저 어족만 5개가 있습니다.

심지어 말라가시인(O)형 유전자는 한국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자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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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가까운 사이일지도?!?

 

확실히, 인류의 본적지 답습니다.

 

 

 

5. 언어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곳의 언어는 다양합니다.

일단 유전자 풀이 가장 많다고 할 정도로,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장애물 (사막. 정글 등)로 인해

부족 단위로 잘게 쪼개져서 살다보니, 대륙 중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보유하고 있지요.

일단 메이저 언어로만 봐도 5개에 달합니다.

 

이런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공동체에서 살아간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과거 제국주의의 식민지 경쟁으로 인해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국가로 묶여버린 상황에선

 

어쩔 수 없이 공용어를 사용해야 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그리고 그것은 별 수 없이 과거 자신들을 지배했던

식민지 시절 지배자의 언어로 하는 경우로 이어집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 시절에도

한국어를 보전하고, 독립하자마자 한국어를 공용어를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던 것은

한반도 내에서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가 운이 참 좋은 것이었죠.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독립하고 나서도

어쩔 수 없이 일본어로 소통하며 살아야 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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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없었더라면…

 

 

그렇다면,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 들이

영어나 프랑스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부족 내에서 엘리트에 해당되는 똘똘이들이 있으면

이 친구들을 도시로 보내서, 영어나 프랑스어 등을

공부하도록 하는 거지요.

그렇게해서 공부를 마친 엘리트들은

부족으로 돌아와서 부족인들과 외지인들 사이의

통역 역할을 맡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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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족 엘리트들의 직업

 

그렇다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할 때,

영어나 프랑스어만 사용하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면

『스와힐리어』라는 언어가 보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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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어가 바로, 아프리카의 토착 언어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라고 해요.

어느정도로 널리 쓰이냐? 아프리카 연합의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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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연합 깃발

 

스와힐리어를 모국어로 하는 화자들을

스와힐리족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이 주요 생업수단이 상업이었습니다.

상업은 특정 지역에서 흔하게(싸게) 있는 물자들을 사서

그 물자가 드문(비싸게) 존재하는 지역으로 파는 것이 본질이니

스와힐리족은 아프리카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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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힐리족

 

하지만, 그 스와힐리족 마저도

주요한 활동 범위는 아프리카 동부에 한정되기 때문에

 

“나는 스와힐리어를 마스터했어.”

“아프리카야 기다려라. 조선의 청년이 간다.”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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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정 되어 있음

 

하긴 뭐, 인도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차지한다고 해서

나는 인도어중에서 가장 끗발있는 힌디어를 마스터했어.

아시아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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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스터 한다고 한국에선 소용 없음

 

 

 

 

6. 역사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아프리카를 하나로 뭉뚱그리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즉, 아프리카의 역사 역시도

“자 숫자 세보자. 하나 둘 셋.”

“아프리카야 어서와~” 할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아프리카도, 부족에 따라서는

자신의 역사를 기술해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현재까지 전해지는 게 없으니까. (적어도 나무위키 기준으로)

타자에 의해서 기술된 역사를 기준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타자에 의해서 기술된 역사 기준으로

북부 아프리카는 비교적 예전부터 인류사에 합류해 왔습니다.

 

이집트 문명도 북부 아프리카에 속하기도 하고

(맘모스가 살던 시절부터 피라미드를 짓던 굇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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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클라스

 

로마와 100여년 가까이 지중해의 패권을 다투던

카르타고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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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의 모습

 

이런 식으로,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타자로부터 노출이 되어, 기술이 된 지역 – 북부 아프리카 지역을

『마그레브』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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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레브 지역들

 

이 지역은 아프리카로서의 정체성 보다는

“나는 뭐..... 사실상 아랍권이나, 크게보면 유럽권이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이

“아프리카 나라 여기여기 붙어라.” 할 때

“어...... 저는 빼주시죠. 도매급으로 취급받고 싶지 않네요.” 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고 합니다.

 

북부는 유럽에 의해서 노출됐다고 하고....

이제 동부와 서부가 있을텐데요.

 

동부와 서부 아프리카를 관측한 타자는

『이슬람』이었습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이전 직업이

상인이지 않습니까?

이슬람은 상업을 베이스로 하는 종교인지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뭐..... 멀리 신라까지 와서 『처용가』라는 노래의

모티프까지 제공한 마당에

자기 앞마당인 아프리카에는 발을 안 디디는게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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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이슬람에서 관측한 아프리카의 역사에서

꽤나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있어 하나를 소개하자면,

 

서부 아프리카에 『말리 제국』라는 나라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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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제국의 영토

 

이 나라의 전성기를 이끌던 『만사무사』라는 황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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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 최대 갑부 만사무사

 

이 왕은 이슬람의 독실한 신자로서,

이슬람이 이건 꼭 해야해 라는 5대 의무중에 하나인

『메카로 순례가기』 미션을 수행하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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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가보는거야!

 

이때 자신의 수행원들에게

“마, 멀리 외국가는데, 가오 상해서 되겄나? 챙겨 가라.”라면서

1인당 1.5kg의 황금을 소지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음..... 금 1돈이 3.75g이고,

1.5kg은 1500g이니까.....

계산을 해보면 일인당 400돈씩 가지고 간 셈이네요.

 

그럼 금 1돈의 가격이

지금 작성하는 2022년 11월 18일 기준

325,500원이니까.

130,200,000원

1억 3천 20만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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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정도를 들고 갔음

 

 

수행원 한 명당 1억 3천만 원씩 들려준 셈입니다.

중동왕자도 그런 FLEX는 안했을 거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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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에서 한때 돌던 중동왕자 짤

 

수행원도 1억원씩 들고 다닐진대

황제 본인은 뭐...... 말 할 것도 없겠죠?

 

그들이 메카로 순례를 떠나면서 펑펑 쓴 돈 때문에

금값이 대폭락을 했습니다.

요즘 핫(했던) 한 단어인 어마어마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거지요.

 

그 덕분에, 말리에서 메카로 가는 길목에 있던

이집트의 경우에는 그때 흘러들어온 금 때문에

장장 12년 동안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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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빡세 죽겠는데….

 

이렇게 황금이 많이 난다는거는

이슬람이라는 타자만 관측을 한 게 아니라

유럽인들도 크로스 체크 한 것 처럼 관측을 했습니다.

 

대항해 시대의 초반

포르투갈의 대항해시대를 선도했던

엔리케 왕자는

인도로 가기위해 아프리카를 돌아서 간다는

당시로선 황당한 계획을 세웠었는데요.

 

아프리카를 돌아서 가기 위해

당시의 탐험대들은 해안을 따라서 빙 돌아서 갔다고 해요.

 

그러다가 물이 떨어지거나 먹을 것이 부족해지면

해안으로 상륙해 원주민들과 교역을 했다고 하지요.

 

이때, 해안에 따라서 교역하던 물품들이 달랐다고 해요.

마치, A해안은 인력시장이고

B해안은 귀금속 도매시장이고

C해안은 원재료 시장이고

D해안은 농수산물 시장 같은 거지요.

 

그때 각각 해안의 특산물을 따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지금도 이름이 남아있습니다.

황금해안 (골든 코스트)

상아해안 (아이보리 코스트)

노예해안 (슬레이브 코스트)

후추해안 (페퍼 코스트)가 그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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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프리카 중부(내륙)지방은

어떻게 관측이 되었는가

 

짐작하시겠지만 아프리카의 아픈역사

제국주의 시대때 관측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은

침략을 할 때 일종의 패턴이 있었습니다.

 

(1) 탐험가를 보내서 뜯어 먹을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2) [생략되는 경우도 있지만] 선교사를 보내서, 포교를 한다.

 이를 통해 친숙함을 기르거나..... 순교당하면 침략할 수 있는 명분을 쌓는다.

(3) 명분이 쌓이면, 혹은 뜯어먹을 게 있으면 군인을 보낸다.

(4) 원주민을 잡아죽이고 무력으로 지배를 한다.

(4)-2. 마침 다른 제국주의 국가도 군대를 보내면, 지들끼리 피터지게 싸운다.

(5) 이런 과정을 거치다가. 베를린에서 적당히 회담을 한다.

(6) 지도에 자와 빨간펜을 들고 나눠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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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흔한 패턴 (자작)

 

 

(5)에서 언급한 베를린 회담같은 경우는

“야, 우리끼리 피터지게 싸울 거 있어? (우리끼리)평화적으로 나눠먹자고.”라는

(그들만의) 평화로운 공생을 위한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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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 멋대로 빨간펜 긋기 회의

 

어쨋거나, 원주민들의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지도에 빨간펜으로 쫙쫙 그은 결과

 

프랑스는 아프리카 전체 영토의 35,6%

영국은 29%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은 각각 7%씩 나눠가지기로

(그들끼리)평화적으로 합의하게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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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로에 빨간펜으로 쫙쫙 그을 때

적어도 한 나라만이라도

“저기 원주민들한테 가서 ‘여기다 그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는거 어때요?”라고

합리적인 제안을 했더라면

지금의 난장판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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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쪼갰어야 갈등이 안 생겼을 텐데…….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같은 나라에 묶여야 했던 부족들이 하루아침에 이산가족이 되는가 하면

“얘랑은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지.”하는 적대 부족들끼리

한 나라라는 테두리에 묶여버리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었겠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식민지 시절에도

식민지를 거느리던 지배국가들에게서 가장 골치아픈건

“아오...... 이놈들아 고만 좀 싸워!” 였을 겁니다.

 

그렇다면 말이죠.....

그때라도 정신 차리고

“지금이라도 직접 가서 의견 수렴좀 하고 다시 그읍시다!”라고

외치는 나라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걔들이 왜 그러겠어요.

베를린에서 머리 터지게 토론을 해서 합의를 봤는데 말이에요.

 

 

어쨌거나 갈등을 막기 위해

그들이 내세울 건 총과 칼 뿐이었고

그것으로 표면적으로나마 평화를 유지하는가 했지만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제국주의 국가들이 힘을 잃고, 신생국가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이라도

“자 우리가 굳이 제국주의자 놈들이 그은 대로 나라를 꾸려야겠어요?”

“지금이라도 실정에 맞게 선을 그읍시다!”라고 했으면 참 좋았겠지만

 

워낙 경황도 없이 나라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과정은 과감히 생략되었고

불구대천의 원수와 같은방을 써야하는 비극이

이어졌습니다.

 

식민지 시절과의 차이점이라면

식민지 시절에는 총칼들고

“너네 싸워?”

“총알 맛 좀 볼래?”하는

억제기가 뿌셔졌다는 거지요.

덕분에 그동안 누적된 갈등의 압력은 터져버렸고

내전이라는 슈퍼미니언이 되어

아프리카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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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기가 부셔지면 난장판이 만들어진다

 

이들의 갈등 양태는 이렇게 진행이 되었어요.

 

신생독립국가 A에는

불구대천의 원수 갑 부족과 을 부족이 있습니다.

을 부족은 식민지 시절에 부족의 영토 한가운데에

선이 그이면서 A국가와 이웃 B국가로 이산가족이 만들어졌어요.

 

을 부족의 쪽수가 A국가에선 소수가 된 겁니다.

이때, 갑 부족이 을 부족에 행패를 부렸고

을 부족은 서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이웃 B국가에 있는

이산가족에게 헬프를 요청합니다.

이때, B국가에 있던 을 부족이 지원에 나서면서

국제전 + 내전이 되는거에요.

 

실제로 이것이 아프리카 세계 대전의 주요 스토리에요.

저도 최준영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왜 난 몰랐지?”하며

구글링을 열심히 해 봤지만

진짜 한국말로 된 기록은 아예 없더라고요.

 

그로인해 사망한 사람이 1,2차 세계대전 때 죽은

사람 수를 가뿐하게 뛰어넘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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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한 장 건졌습니다

 

 

이때 아프리카 전역이 아프리카 세계 대전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북부, 동부, 남부 아프리카는 그나마 상처에 약도 바르면서

회복을 하는 등,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서부 아프리카의 경우는 지금도 생 지옥이라고 합니다.

어리면 7세 정도의 꼬꼬마들이

마약이 잔뜩 들어있는 세일러문 가방을 등에 매고,

AK소총을 휘갈기는 지옥이 지금도 반복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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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뭘 안다고…

 

지금은 “우리가 대체 왜 싸우고 있지?”라는 질문에

답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7. 한국과의 관계

 

지금으로선 생경하게 들리겠지만

한때,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어떻게든

외교관계를 맺고, 대통령을 초청하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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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켬짤 죄송합니다 ㅠㅠ

 

그야말로 눈물의 똥꼬쑈를 했었지요.

 

왜 그랬냐 하면,

북한과 체제 경쟁을 하면서

“우리가 니들 보단 낫지.”

“뭐래? 증거 있어?”

“그럼.”

“꺼내 봐.”

“자 봐라, 여기 우리의 친구들이 여기 있다. 내가 더 인싸임 ㅇㅇ”

하며 외교전을 펼쳤었거든요.

 

이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모가디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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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체제경쟁은 냉전 종식 이후로 사실상 마무리가 됐지만

아프리카가 워낙 자원의 보고다 보니,

전기차며 반도체며 뭐며

우리나라가 산업을 운영하려면 필요한 재료들이

아프리카 전역에 무진장으로 묻혀있다보니

 

우리나라로선

“다시 한 번 잘 해볼까?”

“미안 우리가 너무 무관심 했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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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님들은 안 이러실 거죠?

 

전 여자친구에게 새벽 문자를 하고 있지만

음..... 저번 게시글에서 다뤘듯이

중극이 워낙 오랜 시간동안 공을 들여온 짬빠가 있어서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8. 마치며

 

아무래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쓰는 것인지라

이번 게시글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나무위키를 주요 레퍼런스로 삼고 쓰는지라

신뢰성이 있는지도 참......

 

어쨋거나, 이번 게시글 이후로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을 다뤄볼 예정이고요.

 

이 게시글을 통해서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으면 싶네요.

 

게시글을 마치기 전에

이번 게시글은 “나무위키”의 내용을 많이 참고로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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