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House Correspondents' Dinner"
1년에 한번씩 주로 언론인과 정치인 그리고 관련 게스트들 모셔놓고 "표현의 자유" 수호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고 보면 됩니다. 100년 넘는 전통이 있고 대통령은 당연히 농담(디스)의 대상이고 NBC, CNN, FOX 같은 메이저 언론들은 거의 정해진 주제 처럼 꼭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백악관에서 초청받은 유명한 코메디언들이 나와서 모놀로그(혼자 씨부리기)로 30분가량 진행됩니다.
코난 오브라이언도 했었고..
세실리 아줌마도 했었고...
졸라 웃겼던 케이 엔 필의 오바마 속 마음 번역가 현실판
가장 최근에 2017년 트럼프 취임 100일 쯔음 한 하싼 미나쥐 입니다.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현직 대통령을 가장 강력하게 디스한 모놀로그였습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첫 행사에 무슬림인 미국인 코메디언이 나왔으니 아주 작살 냈죠 ㅎㅎㅎ
그런데 여기에 트럼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본인을 깔 것이고 트럼프는 자신을 디스하는 꼴을 못 보니 참가 안 했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지만 그에겐 트라우마가 있죠...
바로 전설의 2011년 세스 메이어스의 모놀로그...
당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고 오바마도 대놓고 트럼프를 대놓고 까는 분위기라서 그 분위기를 틈타서
세스는 정말 죽일 생각으로 트럼프를 공격합니다.
트럼프는 모놀로그 내내 무대를 바라보지도 않고 미동도 없었습니다.
혹자는 이 때 트럼프가 진지하게 악에 받쳐 대권 도전할 맘이 생겼다고 할 정도의 디스였죠.
세스는 트럼프 당선 이후 진지하게 사과합니다.
트럼프가 아니라 국민들에게....위에 말한 루머 때문에 ㅎㅎㅎ
이거 한국에서 한다면 홍준표, 안철수 이런 애들은 아주 가루가 되겠죠?ㅋㅋㅋ
ps. 관련 영상은 White House Correspondents' Dinner 로 검색하면 연도별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