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룸을 보신분들은 “응? 평소 스타일이랑 다른데?”라고 생각하셨을텐데요.
저도 처음엔 왜그러지? 하다가 제목을 보고 빵터졌습니다.
아직 jtbc앱에 클로징 음악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싣지는 못했는데요.
오늘 클로징 음악의 제목은 Das ist meins이었습니다.
이게 고난도의 블랙유머인데요. 독일어입니다. 영어로 직역하면 the is mine, 의역하면 this is mine, that is mine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저건 내거다.”라는거죠. 독일어로 Das는 영어로 the로 해석하지만 문장의 흐름상 this나 that으로 번역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첨언하면 폭스바겐의 슬로건이 Das auto, 즉 the car입니다. 자동차 하면 우리다. 라는 자부심이 담겨있는 슬로건인데..... 거참 연비는 왜 속였냐)
여기서 Das는..... 우리가 알고있는 그 회사와 발음이 같지요. 심지어 스펠링마저 동일합니다.
즉, 말장난을 하자면..... 다스는 내거다 이겁니다.
오늘자 뉴스룸을 보신분은 알겠지만, 오늘 뉴스룸에선 검찰이 “다스는 이명박꺼다.”라고 결론을 내렸고, 측근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도 다스는 이명박꺼다 라는 내용을 적시했으며, 이번에 그 적시된 영장청구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젠 다스는 누구꺼냐?라는 모두가 답을 알지만 일부러 물어볼 수 밖에 없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왔다고 손사장님도 판단을 하신거겠죠.
그래서 손사장님은 가카에게 드리는 선물로 블랙유머의 결정체로서 이번 곡을 엔딩으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하기엔, 진작부터 결정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길고 주저리주저리 한 글이었습니다. 저번에 정경사 내용을 올리지 않겠다고 사과문과 다짐을 적었는데, 이걸 여기에 올려도 되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만.....
손사장님의 블랙유머를 좀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