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시 부산의 사직야구장에는 그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독특한 응원문화도 많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아주라'다. '아이에게 줘라'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인 '아주라'는 파울 타구가 관중석에 떨어질 경우 그 공을 주운 관중에게 다른 관중들이 일제히 지르는 함성이다. '아주라'가 나오면 공을 주운 관중은 대부분 흔쾌히 그 공을 근처의 아이에게 준다. 야구공 하나로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동시에 미래의 야구팬을 만드는 것이다.
야구장에 있던 '아주라'가 부산시의 출산 지원사업이 됐다. 부산시가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이후 자녀에게 2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에 '아주라 새싹축하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내년 예산으로 28억 원이 책정됐는데,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급으로는 전국 최초라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부산시는 출산지원금과 출산용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금까지 적립한 800여억 원의 출산장려기금을 활용해 매년 100억 원에 이르는 '아이·맘 플랜'이라는 출산 장려·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출산지원금 지급은 이미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갈수록 출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지자체의 고육지책이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1121000289
밑의 아주라 관련 글을 보다가 ..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들 입장에선 롯데 사직구장의 아주라 문화에 대해선
좋든 싫든 말이 많은 편인데 관련된 기사는 없는가 찾아보다 찾은 최근 기사가 이거네요.
시작과 그 취지는 좋았는데 갈수록 비매너 때문에 말이 많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