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언론에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보여주는 문자메시지를 M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그룹 현안과 관련해서 공중파 방송사 보도국의 뉴스 편집 상황을 들여다보고, 주요 경제지의 사설까지 빼도록 했다는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게 됐을 때는 상당수 언론사 법조팀 기자들이 삼성 출입기자들로 교체됐고, 삼성에 유리한 기사를 쓰게 했다는 현직 기자들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304202206881?rcmd=rn
<스트레이트>제작진은 제일모직이 상장된 2014년 12월 장충기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 전달된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는 ‘방송은 K, M, S 모두 다루지 않겠다고 한다. 종편은 JTBC가 신경이 쓰여서 김수길 대표께 말씀드렸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신문은 말씀하신대로 자극적인 제목이 나오지 않도록 챙기겠다’라고 적혔다.
제작진은 “문자의 내용대로 이날 지상파 3사 메인 뉴스에 제일모직 상장 소식은 나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추진하던 2015년 7월에 장 사장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사장님, ○○경제 사설은 일단 빼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글로벌 미디어에 이런 이슈가 퍼져나가면 그 때 쓰자고 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혔다.
두 메시지 모두 ‘이인용 드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제작진은 이인용이 MBC 앵커 출신으로, 삼성그룹에서 12년간 홍보 업무를 총괄했던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5년 6월 23일 이재용 부회장의 메르스 확산 대국민사과가 있던 날, 당시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스트레이트> 측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금일 이 부회장님 발표 관련 방송 보도 예정. KBS 1꼭지, SBS 1꼭지, MBC는 1꼭지로 ‘사과 육성 위주 앵커 정리’라고 언급됐다. 제작진은 “실제로 지상파 3사의 메인 뉴스는 이 문자의 내용과 똑같이 나갔다”고 밝혔다.
또 김주만 데스크가 올린 내부 글이 밖으로 전달되고 고가의 공연표를 잘 받았다는 내용의 문자도 있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이들에게 연락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MBC 최기화 전 보도국장은 ‘삼성’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전화를 끊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305070132403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매체의 법조계 담당 기자는 “대통령보다 삼성이 더 센 것 같다”며 “대통령은 언론이 밀어낼 수 있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삼성은 언론이 못 밀어냈다. 누가 대한민국에서 삼성을 거스를 수 있겠냐”고 말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80305.99099001322
다스뵈이다 13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댓글부대를 처음 개척하고 가장 막강한 댓글부대를 양성하는 곳이
삼성이라더군요
국정원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도 삼성 댓글부대를 벤치마킹한다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시간 나면한 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