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후 백수들의 흔한 일상.TXT

천국의천사 작성일 18.05.10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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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없어서그럼. 

참고참고 참다가 퇴사했는데, 퇴사할만큼  ㅈ같은회사라 돈도 쥐꼬리만큼 주니까

그돈으로 겨우겨우 몇십도안되는도 빡시게 저축하며 허리둘러 매고 살아도.. 

퇴사해서 모은 돈 보면 허무할 만큼 얼마 안 됨. 

처음이야 여행가겠다하며 이래저래 알아보는데, 예산짜본 뒤에 통장잔고 바라보면 한숨밖에 안나와 결국 포기함. 

아니면 가볍게 일본이나 동남아정도만 스윽 며칠 갔다오는게 전부.. 
그뒤로는 백수생활 즐기자하면서 하려해도, 주위 같이 놀 친구넘들도 전부 다른데서 노예생활중.. 
혼자 할게 뭐있나 해도 한동안 게임도 뭐도 안해서 새로나온게임 적응도안되니 재미도없고, 글적거리다  TV트니 드라마가 재밋내? 
그거나 앉아서 보다가 결국 1화부터 정주행 달리기시작.. 
영화도 봐야지 하는데 왠지 귀찮아짐. 여친이 있다면 모를까 혼자 영화관 가는게 왜그렇게 귀찮은지.. 
그래도 억지로 한번 나와서 보긴 봤는데 다신 가긴싫음. 괜시리 근처 홈플러스나 이마트 들려서 맛있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별맛없는 조리식품들이랑 맥주술이나 왕창 사다가 즐기자 시벌! 하다가도 맥주 몇캔 못마시고 그냥 잠. 
자고일어나서 남은음식으로 대충때우고 뒹굴거리다보면 저녁임. 
밥하기도 귀찮아서 돈도있으니 시켜먹기 시작.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뭔가 사부작사부작 할게 생기고 기웃기웃 거리고 쉬는날 친구놈들도 만나서 술도한잔하고 하다보면 한두달이 훅 지나감. 
슬슬 통장에 잔고압박이 들어와서 남은돈 보면서 월세에 한달 생활비에 대충 갠또 떄려보니 이상태로 4개월, 아껴쓰면 6개월도 버틸것같음. 
천천히 일자리 구해보자는 생각에 이곳저곳 기웃걸지만 딱히 뭐 갈만한데 안보임. 두달있음 공채시즌인데, 거기나 해볼까하다가도 딲히 내세울 스팩들이 다 지워지거나 한거 생각하면 토익부터 다시 해야하나? 생각들다가, 두달안남은 공채기간 보면서 하.. 이 기간에 되겟나? 하는 생각에 걍 포기하게됨. 

결국 괜찮아 보이는데 찾아서 들어가보지만 별로같아 바로나오고 두어군대쯤 돌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감. 

 


 

 

 

뭐야 ㅋㅋ 몇년전 내 이야기이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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