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동남쪽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언어인 말라가시어(2200만 국민 중 1800만명이 사용)는
아프리카 대륙의 그 어떤 언어와도 연관성이 없음.
놀랍게도 말라가시어는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서 널리 쓰이는 말레이-폴리네시아 어파로 분류됨.
즉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와 가까운 친척관계.
특히 보르네오 섬의 원주민 언어와 매우 밀접한 관계라는게 밝혀짐.
학자들의 연구결과, 대체로 지금으로부터 약 1700년전인 서기 300년경 보르네오섬 출신의 이주민들이 마다가스카르 섬에 정착했다고 여겨짐.
이들의 항해는 인도나 아프리카 해안을 경유하지 않는, 그냥 동남아에서 마다가스카르까지 다이렉트로 인도양을 가로지르는 항로를 이용했을것이라고 추측.
대략 이런 카누를 타고서...
대체 무슨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이들이 그런 대항해에 나섰는지는 아직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