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의 선수 트레이드 과정에서 검은 뒷돈이 오간 것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다.
이면 계약으로 뒷돈이 확인된 거래는 넥센 윤석민과 KT 정대현-서의태 트레이드와 넥센 강윤구와 NC 김한별의 트레이드다.
지난해 7월 KT는 정대현을 내주고 넥센의 4번 타자 윤석민을 데리고 오면서 넥센 구단에 5억 원을 추가로 건넸다. 역시 지난해 3월 투수 강윤구와 NC 투수 김한별의 트레이드 당시에도 NC가 넥센에 1억 원의 뒷돈을 전달했다. 넥센으로선 KT와 NC로부터 뒷돈을 받고 선수를 판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KBS가 단독 입수한 넥센 내부 문건에서 밝혀졌다. 당시 KBO가 승인한 선수 트레이드 합의서에는 현금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넥센 구단 내부 문건에는 윤석민을 보내면서 KT로부터 5억 원, 강윤구를 보내면서 NC로부터 1억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명시돼 있다.
나아가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수감돼 있는 이장석 전 대표와 현 고형욱 단장이 뒷돈 6억 원 중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각각 6억원의 0.5%인 3백만 원을 2017년 임원 인센티브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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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넥센 트레이드 엄청 할때 누가 댓글에 선수장사한다고 댓글 달았는데
그때는 아무도 관심없었는데 진짜었네 ㅋㅋㅋㅋㅋ